[퇴근길 사회]서울도심 자투리 공간 활용한 ‘독립형 병설 유치원’ 설립 추진
조유라기자
입력 2019-01-03 18:11 수정 2019-01-03 18:13
서울 시내에 독립된 별도 공간을 가진 공립유치원이 늘어난다. 서울시교육청은 도심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독립형 병설유치원’과 ‘단설유치원 분원’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3일 서울시교육청은 ‘독립형 병설유치원’과 ‘단설유치원 분원’ 설치를 위한 법령 개정을 교육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도심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유치원들은 3~5학급 정도의 소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독립형 병설유치원’은 초등학교 내에 위치한 기존 병설유치원과 달리 초등학교에서 떨어진 별도의 공간에 설치된다. 병설유치원은 유치원 원장이 따로 있는 단설유치원과 달리 초등학교 교장이 유치원 원장을 겸한다는 점이 다르다. 분원 조항이 없던 단설유치원은 유아교육법 시행령에 분원 조항을 신설한다. 초중고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분교 규정이 있다.
운영이 어려운 사립유치원을 교육청이 사들여 운영하는 매입형 공공유치원은 현재 공립 단설유치원이 1곳도 없는 강북·광진·도봉·마포·영등포·용산·종로구를 중심으로 올해 10곳가량 신설할 계획이다. 지난달 28일 마감한 매입형 유치원 공모에는 서울 시내 전체 유치원의 7.8%에 달하는 51개 유치원이 매각을 신청했다. 지난해 매각이 완료된 관악구의 해슬아유치원은 3월 구암유치원으로 개원한다.
조유라기자 jyr01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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