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 에일린의 뜰' 눈길

동아경제

입력 2018-10-25 10:00 수정 2018-10-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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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은 30~40대 연령층이 주택시장 핵심 구매층으로 부상하면서 '학세권' 아파트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학세권 아파트는 학교가 가까워 통학이 안전하고 편리한 아파트를 말한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 신길동에서 분양한 Z아파트는 1순위에서 35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9906명이 몰렸다. 이 아파트가 이처럼 뛰어난 분양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가 단지 바로 앞에 있기 때문이다.

학교가 가까운 아파트는 매매시장에서도 인기가 높다. KB부동산에 따르면 경기도 용인 수지 R(2015년 10월 입주) 전용 84㎡ 평균 매매가(5억7500만 원)는 2년 전보다 11.3% 뛰었다. 같은 기간 용인 수지지역 집값 상승률은 0.53%에 그쳤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 아파트가 이처럼 주변보다 가격 상승률이 높은 이유로 초·중·고 모두를 걸어서 통학 할 수 있다는 점이 작용한 때문으로 보고 있다. 특히 주변에 학교가 밀집돼 있으면 학교보건법에 따라 유해업소가 차단된다.

이런 가운데 부산 수영구 광안동에 아이에스동서가 부산시 수영구 광안4동 1222-9번지 일대를 재건축해 다음달 초 '광안 에일린의 뜰'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체 지하 3층∼지상 19층 4개동, 전용면적 66∼84㎡ 225가구 규모다. 타입별로 66㎡A 12가구, 66㎡B 19가구, 74㎡A 62가구, 74㎡B 37가구, 84㎡ 95가구다. 이 가운데 160가구가 이번에 일반분양 된다.

광안 에일린의 뜰은 우선 단지에서 걸어서 1분 정도 거리에 호암초·동아중·수영중 등 3개 학교가 있다. 한바다중·덕문여고·부산동여고 등도 통학이 편리하다. 여기에다 학원가가 형성돼 있는 수영구 남천동과 남구 대학가로 이동도 쉽고 부경대·경성대·동명대·부산예술대 등 대학으로 통학도 편리하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교통 역시 편리하다. 광안 에일린의 뜰은 우선 부산지하철 2호선 광안역과 금련산역을 각각 걸어서 각각 8분대와 10분대면 이용이 가능한 더블역세권 단지다. 특히 광안역은 지하철뿐만 아니라 주변에 19개 버스 노선이 경유한다. 쇼핑도 편리하다. 단지에서 차로 5분 거리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있다. 메가마트도 10분 정도면 이용이 가능하다. 또 차로 20분 정도만 가면 신세계백화점·롯데백화점 등 대형 쇼핑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아파트가 들어서는 광안동 일대는 최근 대규모 재건축과 재개발을 통해 브랜드 새 아파트가 속속 들어서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광안1구역재건축(980가구, GS건설)과 광안2구역재건축 (225가구, 아이에스동서), 광안2구역 재개발 (1267가구, SK건설) 등 3개 구역은 서로 사업지가 맞닿아 있어 개발이 모두 완료될 경우 총 2400여 가구 브랜드 아파트타운으로 탈바꿈하게 된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여기에 금련산과 황련산을 끼고 있는 데다 광안리 해수욕장이 가깝다.

단지 설계도 눈길을 끈다. 광안 에일린의 뜰은 전 세대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에 판상형 4베이 맞통풍 구조로 설계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여기에 지상에 차 없는 단지 설계(근린상가 제외)를 적용하고 단지 안에 산책로·어린이공원·쉼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경로당·어린이놀이터·주민운동시설·커뮤니티시설(협의 중) 등 부대시설도 단지 안에 조성될 예정이다.

본보기집은 다음달 부산시 수영구 망미동 192-2번지에 문을 열 예정이다.

동아닷컴 박지수 기자 jis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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