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폭락했던 라인코인 ‘링크’ 이틀만에 반등 ‘4달러선 회복’
뉴스1
입력 2018-10-18 10:17 수정 2018-10-1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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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자회사 라인이 발행한 암호화폐 ‘링크’가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거래 첫날 30% 폭락하며 맥을 못추다가 이틀만에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라인이 운영하는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비트박스에 따르면 18일 오전 9시 기준 ‘링크’는 전일대비 13% 급등한 개당 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6일 거래를 시작한 링크는 개당 5달러의 가치로 발행됐지만 초반에 ‘팔자’ 주문이 몰리며 3달러선까지 밀렸다.
라인은 총 10억개의 링크를 발행하며 이중 2억개를 보유하고 나머지 8억개를 분배할 예정이다. 현재 거래사이트 비트박스를 통해 1억개의 링크를 우선 분배 중이다. 18일 오전 10시 현재 총 364만개의 링크가 거래시장에 분배됐다. 가격 급락을 우려해, 링크의 분배율을 조절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 비트박스는 링크의 거래를 시작한 이후, 이벤트 보상을 노리는 투기꾼들의 진입을 차단하면서 대형 매수세의 유입이 더뎠다.
그러나 라인 메신저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디앱 출시의 기대감과 비트박스의 보상이벤트가 주목을 받으면서, 다시 매수세를 끌어올리고 있다. 비트박스는 채굴형 거래사이트처럼 투자자들이 링크 외에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사고 팔때도 보상으로 링크를 주고 있다.
관련업계에선 앞으로 등장할 라인 내 디앱에서 콘텐츠 지불 용도로 사용시, 개당 5달러의 가치를 보존해주는 링크의 정책 탓에 큰폭의 상승은 어렵더라도 5달러의 가치는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라인이 거래수수료나 코인상장으로 돈을 벌기 위해 링크를 내놓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가격 방어를 하지 않고 있는 것”이라며 “5달러로 가치가 고정된 탓에 앞으로 라인의 디앱이 확산되면 5달러 수준으로 가격이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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