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유소연, LPGA 인터내셔널 크라운 2R도 승리…한국 A조 2위

뉴스1

입력 2018-10-05 15:03 수정 2018-10-0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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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김인경, 호주 오수현-커크에 3홀 차 패

전인지(오른쪽)과 유소연이 5일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2018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둘째날 경기에서 버디를 잡은 뒤 기뻐하고 있다.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조직위원회 제공) © News1

전인지(24·KB금융그룹)와 유소연(28·메디힐)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18 UL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160만달러) 둘째날에도 승리를 합작했다.

한국은 5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6508야드)에서 열린 호주와의 대회 둘째날 포볼 매치플레이에서 1승1패를 거뒀다.

전인지-유소연 조는 호주의 이민지(22·하나금융그룹), 사라 제인 스미스를 1홀 남기고 2홀 차이로 따돌렸다. 하지만 박성현(25·KEB하나은행)과 김인경(30·한화큐셀)이 호주의 오수현(22·대방건설), 캐서린 커크에 3홀 차이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3승1패(승점 6점)로 잉글랜드(3승1무·승점 7)에 이어 A조 2위에 자리했다. 호주는 1승1무2패(승점 3)로 3위, 대만은 4전 전패로 4위다.

태풍 ‘콩레이’의 북상 영향으로 인천에도 빗줄기가 쏟아진 가운데 먼저 경기를 시작한 전인지와 유소연은 호주에 전반을 2홀 앞선 채 마쳤다. 4번홀(파4)에서 전인지가 버디를 낚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했지만 이민지가 7번홀(파5) 버디로 간격을 줄였다.

동률이 된 이후 전인지와 유소연이 번갈아 버디를 잡았다. 전인지가 8번홀(파3), 유소연이 9번홀(파4)에서 버디 퍼트에 성공해 호주를 따돌렸다.

한국은 후반 12번홀(파4)에서 나란히 파를 잡았고 보기에 그친 호주에 3홀 차이로 앞서갔다. 하지만 14, 15번홀을 연달아 내주면서 1홀 차이로 쫓겼다.

호주의 추격이 매서웠지만 유소연이 17번홀(파3)에서 승부를 지었다. 전인지를 비롯해 3명의 선수가 파에 그친 가운데 유소연이 버디를 낚아 한국에 승점 2점을 안겼다.

박성현과 김인경은 시종 난조를 보이면서 오수현-커크 조에 끌려갔다. 1, 3번홀을 내주고 전반을 마친 박성현과 김인경은 후반 12번홀도 빼앗겼다. 김인경이 14번홀(파4) 버디로 한 홀 만회했지만 15번홀(파5)을 다시 내줬다. 3홀 차이로 벌어진 가운데 한국은 16번홀(파4)에서도 간격을 줄이지 못하고 패했다.

한편 이날 2라운드 경기는 태풍의 북상에 따라 당초 티 타임 시간을 약 2시간 앞당긴 오전 7시5분에 시작해 둘째날 경기를 모두 마쳤다.

대회조직위원회는 태풍으로 인한 악천후에 대비해 이날 오후 3라운드를 이어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은 3라운드에서 잉글랜드를 상대한다.

8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는 4개국이 두 조로 나뉘어 3일 간 포볼 매치플레이를 펼친다. 한국은 잉글랜드와 호주, 대만과 함께 A조에 속했다.

3라운드 합산 결과 각 조 상위 2개 국가가 예선을 통과한다. 각 조 3위는 3라운드를 마친 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며 이를 포함한 총 5개 팀이 7일 싱글 매치플레이로 우승팀을 정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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