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월성1호기 폐쇄로 상반기 5482억 순손실
이새샘 기자
입력 2018-08-15 03:00 수정 2018-08-15 03:00
신규 원전 백지화 비용도 반영… 한전 이어 탈원전에 실적 급락
한국수력원자력이 올 상반기(1∼6월) 2200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 등에 따른 비용을 떠안으면서 5400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원전 이용률 하락의 영향으로 영업이익도 70% 넘게 떨어졌다. 한국전력에 이어 한수원도 정부의 탈원전 정책 여파로 실적이 급락한 것이다. 한수원은 14일 공시를 통해 올 상반기에 매출 3조9656억 원, 영업이익 2268억 원, 당기순손실 5482억 원의 실적을 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0.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5.9% 급감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은 원전 이용률이 떨어지면서 한수원의 전력 판매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올 들어 정비 중인 원전이 늘면서 원전 이용률은 1분기(1∼3월)와 2분기(4∼6월)에 각각 55%, 63%에 머물렀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올 상반기(1∼6월) 2200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 등에 따른 비용을 떠안으면서 5400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원전 이용률 하락의 영향으로 영업이익도 70% 넘게 떨어졌다. 한국전력에 이어 한수원도 정부의 탈원전 정책 여파로 실적이 급락한 것이다. 한수원은 14일 공시를 통해 올 상반기에 매출 3조9656억 원, 영업이익 2268억 원, 당기순손실 5482억 원의 실적을 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0.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5.9% 급감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은 원전 이용률이 떨어지면서 한수원의 전력 판매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올 들어 정비 중인 원전이 늘면서 원전 이용률은 1분기(1∼3월)와 2분기(4∼6월)에 각각 55%, 63%에 머물렀다.
한수원이 올 상반기 2200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으면서도 적자를 낸 것은 올 6월 월성 1호기 조기 폐쇄와 신규 원전 백지화 조치에 따른 비용 6943억 원을 손익계산서에 반영했기 때문이다. 한수원은 작년 상반기에는 5596억 원의 흑자를 냈다.
세종=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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