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거대유통 정부기업 공소그룹·루이앤레이 합자 법인 설립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8-07-18 13:39 수정 2018-07-1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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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루이앤레이(상해) 유한공사 김시은 동사장, 루이앤레이 김민 회장, 공소그룹 장금성(张金诚) 회장, 루이앤레이(상해) 유한공사 왕청지엔(王成坚) 총경리

중국 거대공룡 유통회사인 중국 공소합작총사 (中国供销集团有限公司 ·이하 공소그룹)와 국내 코스메틱 기업 루이앤레이가 지난 12일 화장품 유통사업 협력에 관한 ‘브랜드 계약 합자 체결식’을 가졌다.

루이앤레이와 공소그룹은 오는 9월 1일 상해 중심에 합자법인 ‘루이앤레이(상해) 브랜드관리유한공사’를 정식 오픈한다. 이어 오는 11월 ‘2018년 중국국제수입박람회’에 공소그룹의 초대로 참가하는 등 성공적인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중국 상해에서 개최되는 ‘2018년 중국국제수입박람회’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최하고 중국인민공화국 상무부와 상해시 인민정부가 함께하는 대표적인 대규모 국제 전시이다.

이번에 설립된 합자법인회사는 루이앤레이 화장품을 온 ·오프라인으로 중국 전역에 유통하게 된다. 또 화장품과 패션 등 대한민국 내 크고 작은 다양한 우수 브랜드의 유명 상품을 공소그룹에 납품하는 등 공소그룹의 한국 우수 브랜드 유치 파트너로서의 역할도 함께 할 예정이다.

루이앤레이 김민 회장은 “오늘의 계약은 1년여 기간 동안 서로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낸 결과이다. 루이앤레이는 중국 시장 진출을 기점으로 하여, 3년 안에 세계 10대 코스메틱 그룹 진입을 목표로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공소그룹 장금성(张金诚) 회장은 “높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루이앤레이와 함께 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루이앤레이 코스메틱이 중국 내 최고 화장품 브랜드가 될 때까지 힘을 합쳐 전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글로벌 코스메틱 기업인 루이앤레이는 특허 받은 원료와 차별화된 용기로 최근 중국을 포함한 미국, 중동, 동남아시아 등에 한국의 K-beauty를 알리고 있는 화장품 전문 회사다.

2010년 기준 중국 전역에 1005만 명의 임직원을 보유하고 있는 공소그룹은 중국국무원의 허가를 받아 2010년 설립된 국가유통기업으로서 2011년 중국 500대 선진 기업 중 31위에 오른 강대기업일 뿐만 아니라, 2014년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커창 국무총리가 공소그룹 기업보고설명회에 참석하는 등 중국 내 영향력 있는 대표적인 정부기업이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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