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스마일즈, 남북출신 화합의 장 마련한 ‘2018 통일축구리그’ 성료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8-06-28 13:55 수정 2018-06-2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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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푸드스마일즈

오는 9월 1일 ‘10주년 기념 통일축구대회’ 파주 NFC서 개최

푸드스마일즈가 남북화합 탈북지원 프로그램으로 마련한 ‘2018 통일축구리그’가 지난 23일 국민대학교 인조잔디구장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2010년 시작된 통일축구리그는 스포츠 교류를 통해 남북 출신들이 서로 화합하고, 탈북민들이 안정적으로 남한 사회에 정착하는데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의 통일축구리그는 탈북민 출신 선수들로 구성된 3개 팀과 남한 출신 1팀 등 총 4팀(72명)이 참가했다. 우승의 영광은 탈북민 출신 선수들로 구성된 한빛FC에게 돌아갔다. 이어 임진강팀(탈북)이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슈퍼서브팀(남한)과 몬스터팀(탈북)이 공동 3위에 올랐다.

푸드스마일즈 최종문 이사장은 "앞으로도 남북 화합의 장을 마련함과 동시에 탈북민들의 한국 사회 정착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통일축구를 후원하는 국민대 한반도미래연구원 홍양호 원장은 "탈북민들이 무한도전의 정신으로 살아간다면 어떤 어려운 과정도 극복할 수 있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번 통일축구리그에 이어 오는 9월 1일에는 파주 NFC(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10주년을 기념하는 통일축구대회도 예정되어 있다. 이 대회에는 그동안 통일축구리그 및 대회에 꾸준히 참여했거나 팀의 선수 구성이 대회의 목적에 가장 부합하는 10개 팀이 우선 선발될 예정이다.

한편,푸드스마일즈가 지난 2009년부터 진행해온 평화교육은 북한·통일 관련 사업으로는 최초로 2015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ESD) 공식 프로젝트로 인증받았으며, 2017년에는 경기도교육청 평화통일교육 공식 협력기관으로도 지정된 바 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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