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 등장한 강아지 백팩 훈남

노트펫

입력 2018-06-26 15:10 수정 2018-06-2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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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다소 큰 강아지가 든 백팩을 매고 지하철을 이용하는 훈남이 등장했다.

지난 23일 서울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 구내. 한 남성이 중형견을 위치시킨 백팩을 매고 에스컬레이터 쪽으로 향하고 있다.

백팩은 안이 훤히 들여다보여 옆이나 뒤에 있던 이들이라면 알아볼 수 있었다.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강아지를 데리고 다니는 이들이 종종 눈에 띈다.

Tested out the new ride today!!! . 아빠가 업어주면 기분이 좋아요 . #hyoridoodle #goldendoodle #minigoldendoodle #goldendoodlef1b #doodles #doodletales #puppy #puppylove #buzzfeedanimals #dogoftheday #bestwoof #teddybear #instagramdogs #instadog #goldendoodlesofinstagram #doggies #효리 #효리두들 #골든두들효리 #미니골든두들효리 #골든두들 #미니골든두들 #골든두들f1b #골든리트리버 #푸들 #멍스타그램 #강아지 #강아지그램 #멍멍 #멍멍이

GOLDENDOODLE HYORI(@hyoridoodle)님의 공유 게시물님, 2018 6월 22 4:40오후 PDT

십중팔구는 이동장에 넣어 손으로 들고다니기 마련. 데리고 다니는 강아지 역시 소형견들이다.

중현견인 것은 물론이고, 보기 드문 백팩이었는지 이를 발견한 이들의 눈길이 집중됐단다.

백팩을 맨 남성의 귀에 들릴 정도로 반응을 보였고, 몇몇 이들은 제품에 대해 묻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백팩의 주인공은 스타트업 크래프트링크의 고귀현 대표. 재밌기도 하고 추억으로 남기고 싶어 아내가 뒤에서 찍은 영상을 SNS에 게시했다.

'큰 개 데리고 지하철 탈래'..뉴욕 지하철의 백태

[노트펫] 지난해 뉴욕시는 반려동물 지하철 탑승 규칙을 바꿨다. 주인이 가방 등 캐리어에 반려동물을 넣은 경우 탈 수 있게 했다. 대형견이 많은 뉴욕. 그렇다면 대형견 가족들은 뉴욕 지하철을 이용할 수 없게 됐을까. 정답은 물론 '아니오'다. 갖가지 창의적인 방법으로 규칙을

고 대표는 지난달 초 6개월 여를 기다린 끝에 골든두들(골든리트리버+푸들) 강아지를 가족으로 맞이했다.

이름은 효리다. 제주댁 이효리에게서 이름을 따왔다. 제주도에서 결혼식을 올렸고, 또 많은 힐링을 준 효리네 민박과 이효리 씨에게 감사하면서 지었다.

그 뒤 효리를 데리고 이곳저곳을 다니고 있는데 이날은 지하철로 이동하는 길에 이렇게 백팩을 매봤단다.

"대개는 끌고 다니는 캐리어로 사용해요. 하지만 녹사평역이 워낙 올라가는 길이 많다보니 백팩으로 했죠^^"

고 대표는 "강아지를 데리고 지하철에 오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종종 표정으로 확인할 수 있다"며 "규정을 지키는 것이 먼저이고, 규정을 지켜 이용하는 이들에게는 좀 더 따뜻한 눈길로 대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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