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부산모터쇼]제네시스, ‘에센시아 콘셉트’ 아시아 최초 공개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8-06-07 11:00 수정 2018-06-0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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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가 7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2018 부산모터쇼(Busan International Motor Show 2018)’ 언론공개 행사를 통해 전기차 기반 콘셉트카 ‘에센시아 콘셉트(Essentia Concept)’를 아시아 지역에 최초로 선보였다.

제네시스에 따르면 에센시아 콘셉트는 제네시스 브랜드가 처음으로 선보인 전기차 기반의 GT(Gran Turismo) 콘셉트카로,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인 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세련되게 재해석한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향후 제네시스 차량에 적용될 미래 기술력의 비전을 보여주는 차다.

에센시아 콘셉트 디자인은 차량의 역동적인 비율 구현을 통한 심미적인 측면과 공력 개선이라는 양립이 어려운 두 가지 조건의 접점을 찾기 위한 노력을 통해 탄생했다.

전면부는 보다 진보된 형태의 제네시스 고유 크레스트 그릴과 함께 포뮬러 1(Formula 1) 경기 차량 디자인의 특징인 노스 콘(nose cone) 스타일의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어드밴스드 탄소 섬유 섀시를 통해 구현된 안이 보이는 후드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각각 4개의 LED로 구성된 직선형 쿼드 램프는 프런트 휠 뒤편까지 이어져 차체를 감싸 ‘에센시아 콘셉트’만의 독특한 감성을 표출하며 에어 아웃렛은 프런트 휠 뒤편에 위치하도록 디자인됐다.

제네시스 양산차 디자인에서도 발견할 수 있는 디자인적 특징 중 하나인 파라볼릭 라인은 에센시아 콘셉트를 통해 보다 진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차체가 가진 우아하고 풍성한 볼륨에 맺힌 빛을 통해 제네시스만의 파라볼릭 라인이 매끄러운 곡면을 따라 자연스럽게 흐르듯이 드러나도록 디자인되어 럭셔리 차량 디자인으로서의 존재감을 표현한 동시에 차량의 구조감과 길이감을 돋보이게 한다.

에센시아 콘셉트에는 버터플라이 도어 개폐 방식이 적용돼 운전자가 쉽게 차량에 타고 내릴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센서가 부착된 B필라에서 운전자의 생체 정보 인식을 통해 차량의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는 기술이 들어갔다.
후면부는 공력 개선을 위해 트렁크 리드까지 툭 떨어지는 에어로 다이내믹 컷-오프 스타일로 디자인됐으며, 리어 램프 역시 헤드 램프와 마찬가지로 직선형 쿼드 램프가 적용됐다.

실내 디자인은 운전자와 자동차의 연결성을 극대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디자인됐으며, 전반적으로 장식을 줄인 절제미와 고도의 기술이 적용된 미래 지향적 느낌을 전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제네시스사업부장(부사장)은 “제네시스는 고급 자동차 브랜드로서 모두가 열망하고 선망하는 자동차를 선보임으로써 사람들의 삶에 활력과 영감을 불어 넣고자 한다”며 “고객의 삶에 긍정적 변화를 일으키기 위한 음식, 문화, 스포츠 등 전방위적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활동을 추진, 제네시스만의 차별화된 문화와 전통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루크 동커볼케 제네시스 디자인 담당 부사장은 “에센시아 콘셉트는 전기차 기반의 GT 차량에 대한 제네시스 브랜드의 비전을 보여줌과 동시에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인 동적인 우아함과 제네시스의 디자인 DNA를 담고 있다”며 “에센시아 콘셉트는 한국, 독일, 미국 등 전세계 디자인 네트워크가 함께 한 ‘국경 없는 디자인(design without frontiers)’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2018 부산모터쇼’에서 제네시스 브랜드는 부산 벡스코 제1전시관에 제네시스 전용 부스 디자인을 적용한 1000㎡(약 303평) 규모 별도 전시장을 마련하고, 콘셉트카 ‘에센시아 콘셉트’를 비롯해 ‘2018 G90 스페셜 에디션’·G70·G80·G80 스포츠·EQ900·EQ900 리무진 등 쇼카 및 완성차 총 7대의 전시물을 선보였다.

부산=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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