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공공부문에 CCTV 대폭 증가…전문인력 양성 시급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8-05-30 11:32 수정 2018-05-3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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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수원HRD센터

수원HRD센터, 국비지원 ‘보안네트워크 전문 엔지니어 양성과정’ 운영

재난감시, 교통단속 등의 용도로 주로 사용되던 CCTV가 2010년 이후 민간부문에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가정에서는 아이와 노약자를 보호하는 홈 CCTV를 설치하고 있고, 차량마다 블랙박스를 설치하는 것은 매우 보편적인 일이 되었다.

또한 공공부문에서는 행정안전부가 2017년 12월, 전국 어린이보호구역 1,232개소에 CCTV를 증설할 것으로 밝히면서 2018년을 전후하여 CCTV 설치 대수가 1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CTV 관련 인력은 아직 보안 시장의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CCTV 설치 시공 및 유지관리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배출할 경로가 부족하며, 기술 인력의 유지 또한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수원HRD센터는 국비지원 ‘보안네트워크(CCTV) 전문 엔지니어 양성과정’을 개설했다.

해당 훈련과정은 수원시가 주최하고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교육과정을 이수한 훈련생들은 수원 등 경기남부권역을 포함하는 수도권역 사업대상지역에 CCTV 관련 인력으로 투입되고 있다. 신규취업을 원하는 20대 청년층과 경력단절여성 및 전기통신, 정보통신, PC조립, 유지관리분야에 경력이 있는 40~50대 중장년층을 위한 고용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최근 ICBM(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과 AI(인공지능) 등을 활용하여 데이터 저장과 유지관리를 전문적으로 다룰 수 있는 전문가가 필요한 만큼 교육과정에서는 영상감시설비 유지보수와 데이터 관리에 대한 내용을 주로 다루고 있다.

한편, 2010년부터 2017년까지 평균취창업율 70%를 기록한 ‘보안네트워크(CCTV) 전문 엔지니어 양성과정’은 오는 7월부터 2기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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