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사회공헌에 주력하며 글로벌 기관으로 우뚝

황태호 기자

입력 2018-04-26 03:00 수정 2018-04-2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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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수출입은행은 국책금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국내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이고 ‘대외거래 핵심은행’이라는 기관의 목적에 맞게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수출입은행은 2012년 초 ‘희망씨앗 프로그램’이라는 이름의 사회공헌 브랜드를 만들었다. 사회공헌 활동을 취약계층의 자립 지원, 다문화·탈북가정 등 새로운 사회 구성원의 사회 적응 지원, 글로벌 사회공헌 등 세 가지 테마로 분류해 각각의 의미에 맞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취약계층 자립 지원 활동은 저소득층, 장애인, 결손가정 등 취약계층의 자립 기반 구축을 돕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임직원의 자원봉사와 후원금 지원, 사회적 기업 자금 지원 등의 형태로 다양한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남북협력기금 등 수출입은행의 고유 업무 특성을 살려 다문화가정, 새터민가정 등 우리 사회 새로운 구성원들의 사회 적응을 적극 지원하는 활동도 하고 있다.

전국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손잡고 다양한 다문화가정 후원 프로그램과 다문화 자녀들을 위한 교육사업 등을 후원하고 있다. 특히 새로운 취약계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새터민가정에 대한 지원에도 주력하고 있다. 탈북민 대안학교의 교육 사업을 후원하는 등 탈북자녀의 교육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일례로 2008년부터는 탈북 어린이들의 시장경제에 대한 이해를 돕는 탈북어린이 대상 경제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에도 이달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수출입은행 본점에서 국제 비영리 청소년 교육기관인 JA코리아와 함께 교육을 진행했다.

강사로 나선 수출입은행 직원들은 남한 정착기간이 3개월이 채 안 된 탈북 어린이들에게 시장경제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 한국의 직업 세계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학년별 경제교육을 진행했다. 이 같은 탈북어린이 경제교육은 올해에만 4차례 진행된다. 수출입은행 직원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는 것 외에도 JA코리아에 2000만 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은 대외거래 핵심 은행이라는 특성과 연계한 것이다. 캄보디아의 봇벵 마을과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개도국 1사 1촌’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각종 지원을 펼친 것이 대표적 사례다. 수출입은행은 이 마을에 우물과 화장실, 보건실을 설치하는 등 생활시설 개선을 지원했다. 또 마을 내 중학교 건립에도 도움을 줬다. EDCF와 연계해 방글라데시 소재 아시아여성대학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매년 대학생 3명을 초청하는 ‘한국수출입은행 EDCF 인턴십’도 실시하고 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일회성 행사 후원보다는 임직원의 꾸준한 참여와 지속적인 자매결연 등을 통해 사회공헌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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