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암 리조트 ‘한국스키 100년관’, ‘한반도 고대 스키’ 첫 전시
김재범 전문기자
입력 2018-01-22 17:37 수정 2018-01-22 17:42
함경남도서 발견 106년 만에 국내 최초 공개, 고로쇠 나무 제작
경기도 광주 서브원 곤지암 리조트는 21일부터 올림픽이 끝나는 3월 초까지 스키하우스 내 한국스키 100년관에서 ‘한반도 최초 고대스키 특별전’을 진행한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하는 한반도 고대스키는 현재 일본 니가타현 조에츠시의 스키발상기념관에 전시중인 유물로, 함경남도에서 발견된 지 106년 만에 국내서 전시를 한다.
현존하는 국내 스키 중 가장 오래된 ‘한반도 스키’는 우리나라 전통의 고로쇠 나무로 만들어졌으며 길이 160cm, 폭은 5~7cm로 2500년 전 북유럽의 스키는 물론 근대 스키와도 형태가 비슷하다. 또한 북유럽 스키보다 진화한 형태로 설면에 닿는 바닥에 긴 홈을 파고 바닥에 뚫은 구멍으로 바인딩인 가죽 끈을 넣어 끈이 바닥에 노출되는 저항을 줄였다.
한반도 고대스키를 볼 수 있는 곤지암 리조트 ‘한국스키 100년관’은 한국의 스키 역사와 발전상을 비롯해 1960년 한국 스키 최초로 참가했던 동계 올림픽 사진기록, 우리나라 첫 스키 국가대표였던 임경순 선수 등 스키계 원로들의 유물, 국내 최초 스키클럽인 ‘스키클럽 곤지암’ 소개와 각종 기록들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 관람은 무료이다.
곤지암 리조트는 ‘한반도 최초 고대스키’ 특별전시를 맞아 한반도 고대스키 온라인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23일부터 2월 4일까지 LG그룹과 곤지암 리조트 페이스북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곤지암 스키장 시간제 리프트권 ‘미타임패스’ 등이 경품으로 제공한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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