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패션]‘필리핀 전 대통령의 여인’ 미녀 앵커 그레이스 리의 일탈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8-01-19 14:42 수정 2018-01-1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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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제니스글로벌

‘외국인 최초 필리핀 뉴스 앵커’가 된 방송인 그레이스 리와 제니스글로벌이 함께한 화보가 공개됐다. 그레이스 리는 필리핀에서 최초의 외국인 뉴스 앵커로 이름을 알렸으며, 한국에서는 ‘필리핀 전 대통령의 연인’으로 유명세를 탄 바 있다.

그동안 라디오 DJ, 리포터, 그리고 앵커까지 여러 분야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친 그레이스 리, 최근에는 자신의 뷰티 철학을 담은 화장품 브랜드 론칭을 준비하며 색다른 도전에 나섰다.

사진제공=제니스글로벌
이런 그가 최근 제니스글로벌과 만나 패션 화보를 진행했다. 이번 화보는 카리스마 넘치는 분위기 속 그레이스 리의 모습을 담은 ‘비 시크(Be CHIC)’와 단아하면서도 로맨틱한 분위기 속에 빠진 ‘그레이스풀 그레이스(Graceful GRACE)’ 등 두 가지 스토리로 진행했다. 화보 촬영 당시 그레이스 리는 스타일링부터 포즈까지 직접 의견을 내며 화보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모습이었다. 나아가 모든 콘셉트를 완벽 소화해 현장 스태프 모두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사진제공=제니스글로벌
그간 여성스러운 콘셉트의 화보를 주로 촬영한 그레이스 리는 이번 제니스글로벌 화보를 통해 색다른 변신을 시도했다. 바로 시크한 모습을 담은 것인데, 이에 대해 그레이스 리는 인터뷰에서 “시크한 콘셉트가 마음에 들었다. 찍으면서도 ‘내가 이렇게 멋있게도 되는구나’를 많이 느꼈다”라고 말하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촬영 이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그레이스 리는 ‘필리핀 전 대통령의 연인’으로 유명해진 것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제가 그 분과 데이트를 몇 번 했다는 사실 때문에 한국에서 뉴스거리가 됐다. 하지만 저는 그런 이슈가 아닌 한국인으로 필리핀에서 첫 뉴스 앵커가 됐다는 걸로 이름을 알리고 싶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사진제공=제니스글로벌
또한 그레이스 리는 한국 활동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그레이스 리는 “’무한도전’과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를 즐겨 본다”면서 “특히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출연해서 필리핀 친구들에게 한국을 소개하고 싶다. 한국에는 예쁜 곳도 많고 맛있는 것도 많아서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 필리핀에서 제가 진지한 방송을 하다 보니까 한국에서는 재미있고 즐길 수 있는 방송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제니스글로벌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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