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시간 허둥대다 고양이까지 싸버린 집사

노트펫

입력 2017-12-13 15:07 수정 2017-12-1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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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늦잠을 잔 고양이 주인이 서둘러 공항에 갔다가, 여행 가방에 고양이까지 담는 실수를 저지른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고 영국 일간지 메트로가 지난 12일(현지시간) 전했다.

트위터 아이디 ‘@JoeeCambo’는 지난 10일에 아버지 친구의 늦잠이 불러온 사고를 공유하면서, 고양이 주인들은 늦잠을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내 아버지 친구가 기상시간보다 늦게 일어나서, 한 시간 안에 비행기를 타야만 했다. 그래서 그분이 침대에 있는 옷가지들을 가방에 쓸어 담았고, 공항에 갔을 때 고양이까지 가방에 싼 것을 뒤늦게 발견했다”고 적었다.

침대 위에 옷가지들을 담다가, 침대에서 같이 자던 고양이가 옷가지 속에 싸여 짐 가방에 들어간 것. 고양이가 들어간 줄도 모르고, 이 주인은 여행 가방을 들고 공항까지 갔다. 수하물 수속 과정에서 가방 속 고양이가 포착된 것.

결국 고양이 주인의 가족이 공항에 와서 그 고양이를 집으로 데려갔고, 주인은 무사히 여행길에 오를 수 있었다고 한다. 잠자던 고양이는 영문도 모르고 공항까지 주인을 배웅해주고 돌아온 격이 됐다.

이 트위터 게시글은 현재 ‘좋아요’ 14만회, 리트윗 3만건을 기록했다. 일부가 거짓말이라고 제기한 의혹에 그는 거짓말이 아니라고 항변했다.

My dad’s mate overslept his alarm and had to get on a flight within an hour so he shoved all the clothes on his bed into his suitcase, but when he got to the airport he found out he’d packed his fucking cat AHAHAHAHAHHAHAH I’m not even lying
— Joe (@JoeeCambo) December 11, 2017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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