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 준비 민족대표 보고회’ 오는 3일 개최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7-11-02 14:15 수정 2017-11-02 14:30
▲ 정세균 국회의장. 사진제공=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국내외 민족대표 및 초청인사 500명 참석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이하 3·1운동 100주년 위원회)는 오는 3일 서울시 종로구 AW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3·1운동 100주년 민족대표 보고회 및 전국화와 한반도평화 추진 선언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3·1운동 100주년 위원회 관계자를 비롯해 정세균 국회의장(축사), 도종환 문체부 장관(축사) 등 정관계 인사와 이정희 천도교 교령(격려사), 박춘화 감리교 감독(축사) 등 종교계 인사, 박원순 서울시장(환영사) 등 전국 3·1운동 관련 지자체 및 단체장, 주미·주일·주중 한인을 대표하는 차만제(주미), 리광평(주중), 임세르지오(주 쿠바), 오충공(주일) 등 해외 민족대표 및 독립유공자 후손, 전국 각지 3·1운동 및 독립운동 관련단체 임원 등 총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3·1운동 100주년 위원회는 국내 7대 종단 중진지도자 및 원로, 시민사회단체 대표자, 종교인, 각계인사들이 모여 구성한 조직이다.
이번 행사의 1부는 ‘3·1운동 100주년 민족대표보고회’로, 올해 3·1운동 100주년 사업성과를 보고하고, 내년도 100주년 기념사업의 방향을 제시한다.
이어 2부 행사는 3·1운동 100주년기념사업 전국화와 한반도평화 추진 선언식으로 진행된다. 먼저 전국화 부분은 민간 차원의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을 전국 규모로 일원화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전주시, 화성시, 서울시, 수원시의 각 단체별 3·1운동 100주년 준비 현황에 대한 보고를 청취한다.
한반도 평화 추진식은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를 남북이 공동 개최함으로써 한반도 평화 정착과 통일의 마중물로 삼자는 취지에서 열린다. 우선 북측에 3·1운동 100주년 공동개최 준비를 제안하고, 최근 엄중해진 한반도 정세와 관련 3·1운동 당시 자주적이고 평화적인 만세운동의 역사를 계승하여, 한반도의 평화 안착을 위한 노력을 전개하자는 내용의 선언을 채택한다.
3·1운동 100주년 위원회 관계자는 “3·1운동 정신으로 건국된 대한민국의 100년을 뜻 깊게 맞이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기념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3·1운동 100주년 민족대표 보고회 및 전국화와 한반도평화 추진 선언식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의 100년 비전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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