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기술 이용한 ‘홀몸 어르신 안심케어 서비스’ 눈길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7-11-01 15:38 수정 2017-11-0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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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드림비전스㈜ 제공

비접촉 무자각 기반 생체 센서 이용, 독거노인 고독사 예방

지난 8월 기준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14% 이상으로 집계되면서 우리나라는 명실상부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2024년엔 노인 인구가 20% 이상을 차지하는 ‘초고령 사회’가, 2050년에는 세계 최고령 국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노인 인구가 급증하면서 독거노인 고독사 문제는 국가적인 이슈가 되고 있다. 올해 기준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 중 독거노인 수는 150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우리보다 고령사회를 먼저 맞이한 유럽과 일본 등에서는 공동체 주택 등 노인 문제에 대한 다양한 해법을 강구하고 있는데 반해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대책 마련에 미온적인 모습이다.

이러한 가운데 Life Care IoT전문기업인 드림비전스㈜가 사물인터넷 융합기술을 기반으로 한 홀몸어르신 안심케어 서비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서비스는 비접촉 무자각 기반 생체 센서를 이용해 몸에 부착하거나 휴대하지 않아도 센싱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홀로 사는 노인들의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한다. 위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떨어져 있는 가족이나 사회복지사 등에게 알림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안심케어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다.

서울시 사물인터넷 도시조성 실증사업의 일환인 이 서비스는 사물인터넷 융합기술을 통해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 심박·호흡·움직임을 측정하는 상황 인식 알고리즘을 통해 생체 정보의 위험지수를 산출함으로써 홀몸어르신이나 만성질환자, 신체부자유자 등의 건강관리 및 불의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드림비전스 관계자는 “대상자의 주거 환경을 고려해 센서를 설치함으로써 직접 장치를 작동할 필요 없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며 “서울시 사물인터넷 실증사업을 거쳐 2018년도에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버 안심케어 서비스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드림비전스는 ICT융합 기술을 통해 가정 내 다양한 세대의 건강케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인간의 행복을 추구하고 있다. 드림비전스는 벤처기업 인증 및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노비즈) 인증을 받았으며, 헬스케어 시스템 개발 및 유지보수에 대한 ISO9001을 획득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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