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 2018 코스타 세레나호 전세선 운항 체결…“크루즈산업 선도”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7-10-11 17:28 수정 2017-10-11 17:36
백현 롯데관광개발㈜ 사장(오른쪽)과 마리오 자네티 코스타그룹 아시아지역 사장이 11일 서울 종로구 롯데관광 본사에서 ‘2018 코스타 세레나 전세선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롯데관광
9년 연속 전세선 운항으로 크루즈 선도기업 입지 굳혀
롯데관광개발㈜(이하 롯데관광)이 11일 서울 종로구 롯데관광 본사 설명회장에서 ‘2018 코스타 세레나 전세선 계약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조인식에는 백현 롯데관광 대표, 마리오 자네티 코스타그룹 아시아지역 사장을 비롯해 롯데관광 임원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조인식을 통해 롯데관광은 2018년 5월 코스타 세레나호 총 2항차 전세선과 2편의 훼리를 운영하게 됐다.
코스타 세레나호는 11만톤 급 규모의 크루즈로 최대 탑승객 3,780명, 승무원 1,110명을 수용할 수 있다. 가로 길이는 63빌딩을 눕혀놓은 길이보다 40m가 긴 초대형 크루즈이다. 롯데관광이 그동안 운영해 온 코스타 빅토리아호(7만톤 급)보다 약 4만톤 커진 규모다.
롯데관광은 2018년 5월 4일에 인천~일본 오키나와~일본 이시가키~대만 타이페이·기륭~부산을 운항하는 6박 7일 일정의 1항차, 5월 10일에 부산~속초~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일본 토마코마이~일본 하코다테~부산을 운항하는 7박 8일 일정의 2항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여행객들을 위해 11일 속초에서 탑승하는 상품도 함께 판매된다.
이날 롯데관광은 9년 연속으로 전세선을 운영할 수 있는 배경으로 ▲한국 크루즈 시장의 저변 확대 ▲속초·제주·인천 등지의 크루즈 인프라 확충 ·성공적인 전세선 운항을 통해 습득한 롯데관광만의 운영 노하우 등을 꼽았다.
백현 롯데관광 대표는 “코스타 크루즈와 함께 9년 연속 전세선을 운영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2017년 한-러-일을 잇는 항로에 이어 내년엔 한국과 대만을 잇는 신규 항로를 새롭게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그 감회가 남다르다” 며 “끊임없는 신규 항로 개척을 통해 대한민국이 동북아 크루즈 시장의 주요 노선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리오 자네티 코스타그룹 아시아지역 사장은“한국시장을 넘어 아시아시장까지 코스타 그룹이 시장확대를 할 수 있었던 건 롯데관광과의 지속적인 파트너십 덕분이었다”며 “내년 첫 선을 보이는 코스타 세레나호는 코스타그룹이 아시아에서 운영하는 크루즈 중 가장 큰 크루즈로 고객들에게 기대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관광은 지난 8월 아시아 최초로 제주국제크루즈포럼 아시아 크루즈 어워드에서 ‘아시아 최고 크루즈 여행사’ 상을 수상하며 크루즈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굳힌 바 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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