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식재료, ‘전통시장 vs 대형마트’ 더 저렴한 곳은?
김가영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7-09-26 14:13 수정 2017-09-26 14:28
한국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추석 식재료를 구입할 때 신선식품은 전통시장에서, 가공식품은 대형마트에서 구입하는 것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http://www.price.go.kr)’을 통해 4인 가족이 명절에 수요가 많은 24개 신선·가공 식품 판매가격을 분석해 26일 결과를 발표했다. 24개 품목을 모두 구입할 경우 전통시장은 19만4906원, 대형마트는 21만4462원, SSM(Super Supermarket 기업형 슈퍼마켓)은 23만9523원, 백화점은 31만5522원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식재료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추석과 가격 비교가 가능한 16개 품목 중 가격이 상승한 품목이 13개에 달했다. 특히 신선식품이 상대적으로 더 많은 상승세를 보였는데 특히 양파(27.6%), 삼겹살(14.7%), 무(11.0%)가 많이 상승했다. 가공식품 중에서는 간장(10.4%), 부침가루(9.1%), 당면(8.5%) 등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가격이 떨어진 품목도 있다. 소고기(등심 1+등급 기준, -15.2%), 배추(-6.2%), 소금(-3.4%)은 지난해 추석보다 하락했다.
김가영 동아닷컴 기자 kimga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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