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3년간 500억 출자..게임업체 사회공헌 '눈에 띄네'

동아닷컴

입력 2017-09-22 16:12 수정 2017-09-2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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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게임업체들이 자체적으로 야근을 줄이는 등 업무 환경을 대폭 증진시키고 있는 가운데, 사회공헌 활동까지 대폭 늘려가면서 게임에 대한 긍정적 효과가 확산되고 있다.

매년 사회공헌 활동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였지만, 엔씨소프트를 비롯해 컴투스, 게임빌 등 우량 게임기업들이 최근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면서 게임업계의 사회공헌 활동이 괘도에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엔씨소프트문화재단 로고 / 엔씨소프트문화재단 제공

대표적인 사례로 최근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어린이 창의 체험 교육과 창작자의 작품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향후 3년간 500억 원 규모의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추가로 추진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22일에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사회 공헌 방안을 의결한 엔씨소프트는 '넥스트 크리에이티브'라는 공간 설립과 함께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학생들을 돕기로 정했다. 이 교육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직접 손으로 만지고 실험하면서 창의성을 발현할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이며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방침이다.

엔씨소프트 사회공헌활동 / 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는 2020년까지 500억 원의 기금을 엔씨소프트문화재단에 지정 기부할 예정이며, 재단은 지난 6년간 진행해 온 사회적 약자 지원 사업을 넥스트 크리에이티브 프로그램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컴투스 벽화그리기 활동 / 컴투스 제공

여기에 컴투스와 게임빌도 사회공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컴투스는 사내봉사단 '컴투게더'와 함께 최근 금천구 지역 학생들이 함께 하는 '벽화 그리기' 활동을 실시하는 한 편, '서머너즈 워' 글로벌 3주년 기념으로 사회공헌 '컴투스 글로벌 IT교실'을 후원했다.

전세계 게이머 대상의 공동 미션 이벤트로 마련된 이 행사는 성황리에 완료 되었으며, 컴투스는 건립 기금 3,000만원을 후원해 글로벌 IT 인재 육성을 위한 배움의 터전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게임빌 사회공헌 활동 / 게임빌 제공

또 게임빌 역시 지난 7월에 안성 행복나눔지역아동센터(센터장 나성천)에 대형 '물놀이 풀장'이 설치와 함께 쿨 방석, 모기 퇴치제, 물총, 비치볼, 미니 선풍기 등 각종 '여름 선물 세트'도 함께 전달하는 한 편, '동명아동복지센터 14년 후원', '서초구청 서리풀 푸드트럭 후원' 등에 이어 향후에도 다각적인 사회 공헌 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블리자드 또한 지난 2016년 6월에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내 어린이 환자들과 그 가족들을 위한 e-도서실 공간 '블리자드 i-Room'을 개설하고, 미술 심리 치료, 입원 환자 생일 파티 등을 후원한 후 최근 자선 기부금 2만5천달러(약 2,850만 원)를 세브란스 어린이 병원에 전달하며 사회공헌 활동에 동참했다.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팜, 영락창신공간과 MOU / 스마일게이트 제공

이외에도 넷마블게임즈가 매년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후원하고 다양한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스마일게이트가 스타트업을 위해 중국 대표 창업기관 '영락창신공간'과 MOU를 맺고 중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는 등 국내 게임업계의 사회공헌 활동은 보다 진보되고 확장되는 과정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학동 기자 igela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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