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나를 찾아서]로마 황제들이 사랑한 섬, 카프리… 행복 그 이상의 감동

김민식 기자

입력 2017-08-21 03:00 수정 2017-08-2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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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 역사-문화의 중심 이탈리아 완벽여행 9일 상품 출시
인기 관광지서 숨은 비경까지 伊진면목 오롯이 즐길 수 있어


카프리섬
이탈리아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유명한 관광지 외에도 남다른 비경을 품고 여행객들을 기다리고 있는 보석같은 곳이 많다.

세계의 중심 로마를 시작으로 수상 도시 베네치아, 사랑의 도시 피렌체 등 인기 관광지는 물론 이탈리아의 숨은 보석이라 불리는 남부의 카프리섬, 나폴리, 소렌토까지 이탈리아는 반도 전체에 걸쳐 볼거리가 풍부하다. 특히 남부에 위치한 카프리섬은 비록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여행지 일지라도 지명이 맥주의 상표로 사용되고 있어 익숙하게 느껴지는 곳이다.

카프리섬은 과거 아우구스투스 황제와 네로 황제가 사랑했던 휴양지로 지중해의 푸른 바다와 깎아지른 듯한 절벽 사이로 내리쬐는 따사로운 태양이 왕들의 사랑을 받았던 휴양지로서의 자격을 충분히 느끼게 만드는 요소이다. 희대의 커플로 꼽히는 영국 찰스 왕세자와 고 다이애나 왕세자빈, 자랑스러운 우리의 축구영웅 박지성 선수의 허니문 장소로 선택될 만큼 카프리섬은 과거와 현대를 막론하고 유명인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곳이기도 하다.

카프리섬을 여행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화산재로 남아버린 역사 속 비극의 도시 폼페이와 코발트빛 지중해가 눈부신 소렌토를 경유하여 카프리섬에 도착하는 코스가 가장 인기가 높다. 폼페이와 소렌토를 거쳐 카프리섬의 마리나그란데 항구에 당도하면 작은 배들이 정박해 있고 아기자기한 배들이 줄지어 모여 있다. 이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여유롭고 평안한 마음이 들게 한다.

카프리섬의 하이라이트는 푸른 동굴과 몬테솔라로 산 정상이다. 몬테솔라로 산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체어리프트까지 미니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데 카프리섬의 좁은 골목길을 누비는 운전기사의 뛰어난 미니버스 운전 실력에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는 감탄사는 여행의 소소한 재미를 더한다. 그렇게 정상에 도착해 한눈에 마주한 카프리섬의 전경은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에 행복을 넘어선 감동을 선물받는다.
이탈리아 수상도시 베네치아.

롯데관광에서는 역사와 문화의 중심 이탈리아를 완벽하게 여행할 수 있는 이탈리아 일주 9일 상품을 출시하여 선보이고 있다. 대한항공의 로마 왕복 직항 노선을 탑승하는 코스로 유럽에서 3번째로 작은 도시 국가 산마리노 공화국과 이탈리아에서 가장 유명한 illy 커피 본사가 있는 트리에스테, 해발 195m 바위산에 지어진 슬로시티 오르비에토, 세계문화유산 친퀘테레까지 여행할 수 있도록 코스를 구성하여 오롯이 이탈리아의 진면목을 볼 수 있도록 한 점이 상품의 장점으로 꼽힌다. 뿐만 아니라 전 일정 4성급 일급 호텔을 이용해 장거리 여행객들의 피로도를 낮췄으며 피자, 파스타 등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전통식도 맛볼 수 있도록 하였다. 상품가는 179만 원부터. 자세한 문의는 롯데관광 홈페이지 또는 유럽팀으로 문의 가능하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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