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4명 “휴가 때 이직 준비할래”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7-07-20 10:02 수정 2017-07-20 10:05
그래픽=사람인 제공
직장인 10명 중 4명은 휴가기간에 이직을 준비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955명을 대상으로 ‘휴가기간 중 이직 준비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45.3%가 이같이 답했다.
휴가기간에 이직을 준비하는 이유는 ‘최대한 빨리 이직하고 싶어서’(47.8%·복수응답)가 단연 높았다. 이어 ‘평소에는 업무와 병행하기 힘들어서’(43.2%), ‘회사 몰래 준비할 수 있어서’(36%), ‘주위 눈치 안 보고 준비하고 싶어서’(35.1%), ‘여유 있게 준비할 수 있어서’(30%) 등의 순이었다.
이직을 위해 휴가 때 준비하는 것으로는 ‘이력서 작성’(58.4%·복수응답)이 1위였다. 다음으로 ‘입사지원서 제출’(55.4%), ‘채용정보 검색’(53.3%), ‘경력기술서 및 포트폴리오 준비’(27.3%), ‘면접전형 응시’(20.6%)였다.
현 직장에 휴가 중 이직 준비 계획을 밝힐 것인지에 대해서 90.5%가 ‘몰래 할 것’을 선택해 ‘알릴 것’(9.5%)이라는 응답과 압도적인 차이를 보였다. 그 이유로는 ‘이직이 결정된 후 말할 생각이라서’(68.9%·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조용히 준비하고 싶어서’(49%), ‘실패할 수도 있어서’(45.9%), ‘이직을 반대하거나 붙잡을 것 같아서’(27%), ‘팀원들에게 눈치가 보여서’(24.2%) 등의 순이었다.
또, 현 직장에는 이직준비 대신 ‘집에서 휴식’(47.7%·복수응답)한다고 알린다는 직장인이 가장 많았다. 이외로는 ‘국내 여행’(36%), ‘귀향 등 가족과의 시간’(22.7%), ‘해외 여행’(14.3%), ‘애인과 데이트’(6.9%) 등이 있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이직 성공까지 얼마나 걸린다고 생각하고 있을까? 예상 기간은 평균 5.1개월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는 ‘3개월’(30.7%), ‘6개월’(24.7%), ‘2개월’(13.4%), ‘1개월’(8.1%), ‘12개월 이상’(4.2%) 등이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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