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현정은회장 외아들 정영선 씨 현대그룹서 두달째 경영수업
정민지기자
입력 2017-06-28 03:00 수정 2017-06-28 03:00
현대투자파트너스 이사 맡아… 회사측 “경영승계 거론은 무리”
고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62)의 외아들인 정영선 씨(32)가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영선 씨는 지난달부터 서울 종로구 연지동 현대그룹 본사로 출근해 근무하고 있다. 직책은 현대그룹 계열사인 현대투자파트너스 이사다. 현대투자파트너스는 유망한 신기술을 가진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신기술 금융사로, 계열사 컨설팅과 투자자문을 하던 현대투자네트워크에서 사명과 업종을 변경해 지난달 금융감독원에 등록했다.
영선 씨는 지난달 출범과 함께 비등기 이사를 맡았다. 현 회장과 현대엘리베이터 등이 대주주고, 영선 씨도 지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영선 씨가 금융에 대해 관심이 있고, 관련 경험을 쌓으려는 의지가 있어 직책을 맡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영선 씨는 2003년 부친인 정몽헌 회장이 대북 송금 관련 검찰 수사를 받던 중 세상을 떠나자 이후 군 복무를 마치고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귀국했다. 고 정 전 회장과 현 회장 사이에는 1남 2녀가 있다.
장녀 지이 씨(40)는 2004년 현대상선에 입사한 뒤 고속 승진해 현대유엔아이 전무로 있다. 차녀 영이 씨(33)는 현대유엔아이 차장으로, 지난주 가족·친인척과 지인들만 모인 가운데 간소하게 결혼식을 올렸다. 막내인 영선 씨는 지난해 초 결혼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현 회장의 나이를 감안할 때 경영 승계를 거론하는 것은 무리”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정민지 기자 jmj@donga.com
고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62)의 외아들인 정영선 씨(32)가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영선 씨는 지난달부터 서울 종로구 연지동 현대그룹 본사로 출근해 근무하고 있다. 직책은 현대그룹 계열사인 현대투자파트너스 이사다. 현대투자파트너스는 유망한 신기술을 가진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신기술 금융사로, 계열사 컨설팅과 투자자문을 하던 현대투자네트워크에서 사명과 업종을 변경해 지난달 금융감독원에 등록했다.
영선 씨는 지난달 출범과 함께 비등기 이사를 맡았다. 현 회장과 현대엘리베이터 등이 대주주고, 영선 씨도 지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영선 씨가 금융에 대해 관심이 있고, 관련 경험을 쌓으려는 의지가 있어 직책을 맡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영선 씨는 2003년 부친인 정몽헌 회장이 대북 송금 관련 검찰 수사를 받던 중 세상을 떠나자 이후 군 복무를 마치고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귀국했다. 고 정 전 회장과 현 회장 사이에는 1남 2녀가 있다.
장녀 지이 씨(40)는 2004년 현대상선에 입사한 뒤 고속 승진해 현대유엔아이 전무로 있다. 차녀 영이 씨(33)는 현대유엔아이 차장으로, 지난주 가족·친인척과 지인들만 모인 가운데 간소하게 결혼식을 올렸다. 막내인 영선 씨는 지난해 초 결혼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현 회장의 나이를 감안할 때 경영 승계를 거론하는 것은 무리”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정민지 기자 jm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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