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기업/㈜오라시스템]“매출 5% 이상 R&D 투자” LED 전광판 분야서 기술력으로 승부

정상연 기자

입력 2017-05-29 03:00 수정 2017-05-2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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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화 대표
㈜오라시스템은 1997년 설립 이후 오늘날까지 20년 동안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 분야에서 기술력으로 승부한 강소기업이다. 초정밀 전광판과 OHD 특허 등 다수의 기술을 보유한 덕분에 조달청 우수제품 인증업체로 성장했다. 창사 이래 회사 매출의 5% 이상 연구개발(R&D)에 투자했고, 덕분에 오늘날 기술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다.

김동화 대표는 “오라시스템의 전 직원은 모두 기술 전문가로, 지금까지 함께 어려움을 이겨낸 직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크다”며 회사가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로 직원을 꼽았다. 앞으로도 지금과 같이 한다면 더 높이 성장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홍보용 전광판과 체육관 및 운동장의 스코어보드, 옥내 및 옥외용 전광판이 오라시스템의 주력 제품이다. ‘우리는 남과 다르다’는 경영 이념을 바탕으로 차원 높은 기술력을 쌓아왔다.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술 중심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의 지원도 앞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중소기업들이 기술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며 ‘우수제품 조달제도’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래야 기술혁신 회사들이 안정적으로 제품 개발에 몰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는 ‘우수제품 10년 졸업제’ 때문에 아무리 뛰어난 제품이라도 10년밖에 사용되지 못하는데 이는 역차별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 대표는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우수 기술을 끝까지 인정해주는 문화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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