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2위 금호타이어 끝내 中에 팔리나
이은택기자 , 박창규기자
입력 2017-04-19 03:00 수정 2017-04-19 03:00
산은 “19일 인수입찰 마지노선” 박삼구 금호회장 “재입찰 해야”
한국 2위이자 세계 14위 타이어 제조기업 금호타이어가 중국 자본에 넘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18일 “금호타이어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우선협상 대상자인 중국 기업 더블스타와 지분 매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상표권 분쟁 등 변수가 남아 있어 금호타이어의 운명이 완전히 결론 난 것은 아니다.
이날 오전 박 회장은 “부당하고 불공정한 매각 절차에는 더 이상 참여하지 않겠으며 우선매수청구권도 행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 측은 “그간 KDB산업은행에 컨소시엄을 허용해 달라는 요청을 지속적으로 했으나 산업은행은 부당하고 불공정하게 더블스타에만 컨소시엄을 허용하고 박 회장에게는 허용하지 않았다”고 배경을 밝혔다. 산업은행은 전날(17일) 박 회장 측에 ‘컨소시엄 불가’ 방침을 최종 통보했다.
박 회장 측은 “현재 진행 중인 매각 절차를 즉시 중단하고 공정하게 재입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매각 절차 중지 가처분 등 소송을 할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검토를 했지만 금융권을 상대로 한 소송은 이번에는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박 회장의 요구에 대해 “결코 재입찰은 없으며 그럴 이유도 없다. 박 회장이 19일 밤 12시 전까지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오지 않으면 20일 0시를 기해 이번 인수전에서 제외된다”고 말했다.
이은택 nabi@donga.com·박창규 기자
한국 2위이자 세계 14위 타이어 제조기업 금호타이어가 중국 자본에 넘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18일 “금호타이어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우선협상 대상자인 중국 기업 더블스타와 지분 매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상표권 분쟁 등 변수가 남아 있어 금호타이어의 운명이 완전히 결론 난 것은 아니다.
이날 오전 박 회장은 “부당하고 불공정한 매각 절차에는 더 이상 참여하지 않겠으며 우선매수청구권도 행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 측은 “그간 KDB산업은행에 컨소시엄을 허용해 달라는 요청을 지속적으로 했으나 산업은행은 부당하고 불공정하게 더블스타에만 컨소시엄을 허용하고 박 회장에게는 허용하지 않았다”고 배경을 밝혔다. 산업은행은 전날(17일) 박 회장 측에 ‘컨소시엄 불가’ 방침을 최종 통보했다.
박 회장 측은 “현재 진행 중인 매각 절차를 즉시 중단하고 공정하게 재입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매각 절차 중지 가처분 등 소송을 할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검토를 했지만 금융권을 상대로 한 소송은 이번에는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박 회장의 요구에 대해 “결코 재입찰은 없으며 그럴 이유도 없다. 박 회장이 19일 밤 12시 전까지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오지 않으면 20일 0시를 기해 이번 인수전에서 제외된다”고 말했다.
이은택 nabi@donga.com·박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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