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분양현장]풍부한 개발호재, 한강생활권… 분양시장 강동구가 뜬다

김민식 기자

입력 2017-04-14 03:00 수정 2017-04-1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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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암사’ 분양 주목
업무단지 조성, 지하철 연장 등 수요자 관심… 인구 증가 추세



서울 강동구가 분양시장의 핵심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하철, 도로 등 개발호재가 풍부하고 재건축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기에 가까운 잠실권역을 비롯한 서울시내의 이주 수요와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고덕첨단업무단지, 엔지니어링복합단지 등 산단 조성에 따른 인구 유입이 더해지면 구청 추산 2022년 강동구 총인구는 54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 같은 열기를 반영하듯 지난해 7월 강동구 명일동에서 분양한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는 경쟁률 39 대 1, 10월 분양한 ‘고덕 그라시움’은 22 대 1을 기록했다. 또, 개발호재 영향으로 최근 입주한 단지들의 프리미엄은 1억 원을 웃돌기도 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입주한 강동구 성내동 ‘올림픽파크한양수자인’ 전용면적 59m² 분양가는 4억5900만 원이었는데 올 2월 5억6700만 원에 거래돼 1억800만 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강동구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이 강동구 암사동에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암사’는 암사동에서 10년 만에 나오는 새 아파트라서 주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2007년 한솔솔파크더리버 분양 이후 첫 물량이다.

‘힐스테이트 암사’는 지하 3층∼지상 26층, 5개동, 총 460채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9m²A타입 72채 △59m²B타입 71채 △84m²A타입 172채 △84m²B타입 97채 △84m²C타입 48채로, 전 가구가 실수요층이 선호하는 전용 59∼84m²의 중소형 면적대로 구성됐다. 이 중 313채가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암사는’ 풍부한 개발호재의 직접적인 수혜 아파트가 될 전망이다. 강동구에 따르면 고덕동 고덕강일공공주택1지구 내에는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가 조성되고, 상일동 404 일원에는 엔지니어링복합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 강동구는 고덕주공, 둔촌주공 등 2만여 채의 재건축과 고덕·강일공공주택지구, 천호·성내재정비촉진지구 등의 개발도 한창이어서 향후 고급 브랜드 아파트촌으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향후 가격에 가장 민감한 영향을 미치는 교통 호재도 눈길을 끈다. 내년에 서울지하철 9호선 종합운동장∼보훈병원 구간(3단계)이 연장 개통되면 강동구 전체의 강남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사지구와 연결되는 서울지하철 5호선(2018년 상일동∼풍산 구간 개통 예정), 남양주 별내지구로 통하는 서울지하철 8호선 연장 개통(2022년 예정)도 강동을 ‘종점’에서 ‘중점’ 도시로 거듭나게 할 호재로 주목 받는다.

친환경 아파트로서의 면모 역시 돋보인다. 광나루한강공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일부 가구에서는 한강 조망도 가능하기 때문에 도심 속 자연을 찾는 현대인에게는 안성맞춤 단지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에 따르면 광나루한강공원은 총면적이 155만4810m²에 이르는데 이는 여의도공원의 약 6.7배에 해당하는 큰 규모다. 그 밖에 암사생태공원, 고덕산, 올림픽공원, 길동자연생태공원, 강동아름숲, 암사동 선사유적지도 가까워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서울지하철 8호선 암사역이 단지와 인접해 있는 역세권 아파트인 것은 또 다른 장점이다. 지하철을 이용하면 2호선과 8호선 환승역인 잠실역까지 4정거장에 불과하다. 잠실역에서 2호선으로 환승하면 삼성역, 선릉역, 역삼역, 강남역 등 주요 업무밀집지역까지 빠른 출퇴근이 가능하다.

2022년경 경기 남양주 별내지구로 연결되는 서울지하철 8호선 연장 노선이 개통되면 구리, 남양주 등 경기 동북부권 이동이 더욱 편리해진다. 차량으로는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을 이용해 강남 등 서울 시내를 빠르게 오갈 수 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경춘고속도로, 제2경부고속도로(예정) 등으로의 진입도 용이하다.

교육·생활 인프라도 잘 갖추고 있다. 신암초등학교가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며 천일중, 신암중, 선사고 등도 가까워 우수한 교육 여건을 갖췄다. 암사종합시장, 암사2동주민센터, 강동구립해공노인복지관 등이 도보권에 위치하며, 강동경희대병원, 강동성심병원 등 의료시설과 강동구민회관, 2001아울렛, 이마트,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등 각종 편의시설도 가까워 주거편의성이 뛰어나다.

한편 ‘힐스테이트 암사’의 본보기집은 서울 송파구 풍납동 391-8에 이달 중 개관할 예정이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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