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공항서비스평가(ASQ) 12년 연속 세계1위 대기록

김재범 전문기자

입력 2017-03-07 19:54 수정 2017-03-07 23:23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인천국제공항이 세계 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1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인천국제공항은 세계 1800여 공항의 협의체인 국제공항협의회(ACI)가 6일 발표한 2016년도 세계 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종합평가(지역+규모), 지역, 대형공항(연 4000만명 이상) 등 세 부분에서 모두 단독 1위에 올랐다. 이로서 인천공항은 개항 4년 만인 2005년부터 2016년까지 12년 연속으로 1위에 오르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했다. 2015년도 지역 부문과 규모 부문에서 인천공항과 공동 1위를 했던 싱가포르 창이공항은, 2016년도 평가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이 번 수상은 지난해 초 수하물 지연사태와 밀입국 사건이 발생한 뒤 대대적인 업무 개선을 거쳐 고둔 성과여서 의미가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2월 정일영 사장 취이이후 수하물과 보안 분야의 혁신대책 뿐 아니라, 여객 불편사항이 집중되는 분야를 중심으로 48개의 개선과제를 담은 서비스개선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이동형 체크인카운터 운영, 보안검색대 증설 등 신속한 출입국수속 추진, 캡슐호텔 개발, 면세품 인도장 확충, 어린이놀이시설 및 유아휴게실 개선 등 여객편의시설 개선을 비롯해 주차편의 증대, 대중교통 이용편의 강화, 공항 내 안내 강화 등을 개선했다. 그 결과, 2016년 전년대비 17.2% 늘어난 5776만 명의 여객을 처리했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이번 수상에 대해“지난 한 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4만 여 공항 종사자가 합심하여 문제점을 보완하고 세계 최고의 자리를 지켜낸 것이 무척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과 더불어 제2여객터미널 개장 준비에 전력을 집중해 글로벌 리딩공항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ASQ 1위 공항에 대한 시상은 10월16일 아프리카 모리셔스에서 열리는 ACI 세계총회에서 열린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관련기사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