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경영]이웃돕기 성금 50억 원 기탁… 탈북민 정착도 도와

주애진기자

입력 2016-12-28 03:00 수정 2016-12-2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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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금융그룹은 지난달 28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연말 이웃돕기 성금으로 50억 원을 기탁했다. 나눔을 통한 행복한 금융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이번 성금은 도움이 필요한 사회 소외계층과 사회복지시설 지원에 쓰인다. KEB하나은행이 마련한 사회공헌기금(15억 원)과 공익신탁 기금(2억4000만 원),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이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기부한 32억6000만 원 등으로 마련했다.

 하나금융그룹은 2009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인연을 맺어 왔다. 금융을 통해 공유가치를 창출하고 사회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이다. 성금 전달식에 참석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적극적으로 나서서 이웃과 나누고 함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을 베풀고 나누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나눔의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세상을 행복하게 하는 하나인’을 목표로 하나금융그룹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년 11월 11일부터 이듬해 1월 11까지 약 두 달간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사회공헌 축제인 ‘모두하나데이 캠페인’을 벌인다. 2011년부터 이어온 이 행사는 어려운 이웃에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탈북민 지원 프로그램은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의미가 담겼다. 임직원들이 탈북 청년들에 멘토링을 제공하고, 탈북민 정착 지원시설인 ‘하나원’에서 매달 금융교육을 한다. 다문화 지원센터인 ‘다린(多隣)’도 운영한다. 다양한 이웃이 함께하는 공간이라는 뜻의 다린은 한국어, 이중문화 교육 등 주한 외국인의 한국 정착을 돕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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