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지하철 파업 돌입…이유는? “성과연봉제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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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7 09:28 수정 2016-09-2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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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지하철 파업 돌입…이유는? “성과연봉제 반대”

전국 철도 노조와 서울메트로 노조, 서울지하철 노조, 부산지하철 노조 등 전국의 철도·지하철 노조가 27일 오전 9시를 기해 연대 파업에 들어갔다. 철도·지하철 노조가 공동 파업을 하는 건 22년 만이다.

이번 철도·지하철 파업은 성과연봉제 도입 반대 목적이다. 철도 노조는 협상 결렬 후 코레일이 이사회 의결을 통해 성과연봉제를 도입하지 이를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서울 지하철 노조 역시 성과연봉제 도입 반대 등을 파업 이유로 내걸고 있다.성과연봉제란 업무 능력과 성과를 평가해 이를 기반으로 임금에 차등을 두는 제도다. 지난 23일금융노조가 파업한 이유도 성과연봉제 때문 이엇다.

철도 지하철 파업 첫날, 서울 지하철 1~8호선의 경우 출근 시간대에 큰 혼잡은 없었다.

서울시가 출퇴근 시간대 정상운행 등을 위한 비상대책을 가동한 덕이다.
다만 낮 시간대 전동차 운행은 평상시의 80% 수준으로 유지돼 배차 간격은 최대 15분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새마을호, 무궁화호 등 일반 열차 운행률은 60% 수준으로 떨어져 운행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도시철도 노조가 이날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들어간 부산지하철도 시민들의 불편은 거의 없었다.

부산교통공사는 필수 유지인력과 대체인력을 투입해 도시철도 1∼3호선의 평일 출·퇴근 시간(오전 7∼9시, 오후 6∼8시)에는 평소대로 운행할 계획이다. 평일 그 외 시간대는 평상시의 70%, 일요일과 공휴일은 80% 수준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무인으로 운행하는 4호선은 파업과 관계없이 100% 정상 운행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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