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Beauty]비타민C의 여왕 ‘아세로라 체리’를 아시나요?

임현석기자

입력 2016-06-15 03:00 수정 2016-11-2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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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트리라이트 아세로라C 비타민
아세로라 체리 비타민C 함유량 오렌지의 20배… 레몬의 28배…
안토시아닌 풍부 항산화 효과도 美 저명 매체, 슈퍼푸드로 선정
세계최대규모 브라질 농장서 재배부터 제품화까지 전과정
500회에 걸쳐 품질테스트


직장에서 언제나 밝은 모습을 하고 있어 별명 ‘인간 비타민’인 이예진 씨(35). 방송에 나오는 연예인처럼 빼어난 외모는 아니지만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20대 못지않은 에너지를 발산해 주위 사람들에게 활력을 불어넣는다. 이 씨는 자신의 활력 비결은 건강이라고 말한다. 운동과 식이요법, 숙면으로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면 마음도 함께 건강해진다고 믿는다. 또 이 씨가 10년 전부터 빼놓지 않고 섭취하고 있는 것이 비타민C다.

비타민C는 체내 대사 및 산화 작용의 부산물인 유해산소가 세포를 손상시키는 것을 막아주는 영양소다. 늘어나는 환경오염, 화학물질, 자외선,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유해산소의 공격을 받기 쉬운 현대인에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영양소로 꼽힌다. 비타민C는 과일과 채소에 많이 들어 있는데 특히 감귤류 등의 과일과 녹색 채소류에 풍부하게 들어가 있다.

비타민C는 여름철에 챙겨 먹어야 하는 영양소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무더위가 시작되면 우리 몸은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에너지 사용량을 높이기 때문에 체력과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이를 회복하는 데 있어 비타민C가 도움을 준다. 비타민C는 고온의 환경에서 심장의 온도가 급격히 상승해 체력이 감소하게 되는 열사병을 예방하고, 더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비타민C의 여왕’ 아세로라 체리

이처럼 몸이 필요로 하는 비타민C를 어떻게 섭취하는 것이 좋을까? 과일을 통해 비타민C를 직접 섭취하거나 천연성분을 쓴 영양제를 먹는 것이 권장된다. 비타민C가 많아 최근 주목을 받는 과일이 체리다.

저명한 미국의 환경 전문 매체인 마더네이처 네트워크(Mother Nature Network)는 ‘아세로라 체리’에 비타민C가 많아 슈퍼푸드로 선정하기도 했다. 100g의 아세로라 체리에 함유된 비타민은 약 1000mg으로, 이는 오렌지보다 20배, 레몬보다는 28배나 높은 수치다. 또 아세로라 체리에는 안토시아닌, 폴리페놀이 풍부해 강력한 항산화 효과도 있다.

아세로라 체리는 노란색에서 초록색, 빨간색, 짙은 홍색 순으로 열매가 익는다. 붉게 물들었을 때 당도가 가장 높아 주로 빨간색의 열매를 먹지만, 놀랍게도 아세로라 체리의 비타민 함유량이 가장 높아지는 때는 열매가 붉게 물들기 전 푸릇푸릇한 상태일 때다.

실제로 일부 아세로라 체리 농장은 열매가 전부 익기 전에 수확을 한다. 브라질 우바자라 지역에 위치한 뉴트리라이트 친환경 생태 농장이 대표적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아세로라 체리 농장인 이곳은 건강기능식품 및 비타민 세계 판매 1위 브랜드 뉴트리라이트가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직접 관리한다. 묘목 재배에서부터 완제품이 되기까지 전 단계에 걸쳐 관리 감독이 이뤄지며, 대규모로 수확된 푸른 아세로라 체리는 농장 내 별도로 위치한 생산공정시설을 거쳐 ‘뉴트리라이트 아세로라C 비타민’으로 거듭난다. 전 세계적으로 대표적인 비타민C 건강기능식품으로 자리매김한 이 제품은 뉴트리라이트 내에서도 판매 매출 상위를 다투는 베스트셀러로 수십 년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생태농장서 찾은 건강

우바자라 농장은 적도로부터 3도 남단에 위치해 연중 햇빛이 내리쬐는 곳으로 아세로라 체리 재배에 가장 이상적인 기후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 60년간의 아세로라 체리 연구 역사를 바탕으로 확립된 체계적인 재배, 수확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1998년 설립된 이 농장의 규모는 우리나라 여의도 정도 크기이며 매년 아세로라 체리 열매 1만4000t이 수확된다.

우바자라 농장의 모토는 ‘씨앗에서부터 제품까지(From Seed To Product)’이다. 뉴트리라이트는 5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브리딩 프로그램을 통해 브라질 농업연구소가 제공한 65종의 아세로라 체리 중 가장 우수한 5가지 품종만을 선별해 우바자라 농장에 심는다.

이후 18개월의 묘목 재배 과정을 마친 후 반건조 극한지역 농장에 옮겨 심어 그곳에서 2년을 견뎌낸 아세로라 체리만 원료로 사용한다.

아세로라 체리가 열매를 맺으면 농장의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비타민C와 당분의 비율을 관찰해 최적의 수확 시기를 확인한다.

푸른 아세로라 체리를 수확한 후 2차적으로 제품 원료에 포함된 붉은 열매를 수작업으로 일일이 골라내 원료의 비타민C 함유량을 최대치로 유지한다.

이렇게 수확된 최상의 원재료들은 30분 안에 농장 내 농축가공 시설로 옮겨져 그대로 농축시켜 영양소 손실을 막는다. 이후 역삼투압 방식으로 수분만 제거한 후 저온 살균 뒤 고온에서 순간 건조시킨다. 이러한 역삼투압, 저온 살균, 스프레이 드라이 공법은 주원료인 비타민C뿐만 아니라 원재료가 가진 다양한 식물 영양소의 파괴를 최소화한다.

이처럼 우바자라 농장은 아세로라 체리의 원료 재배부터 제품화까지 생산 전 과정에 걸쳐 약 500회의 품질관리 테스트를 시행한다. 이 모든 과정은 원료의 품종명, 모종 시기, 수확 시기, 농축 및 가공 시기 등 모든 생산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생산 이력 추적 시스템을 통해 철저히 관리한다.

뉴트리라이트 선임 수석연구원인 케빈 겔렌벡 씨는 “이는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뉴트리라이트의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할 수 있도록 세운 원칙”이라고 말했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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