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김용태, “박원순은 성공했고, 정부는 실패했다” 정부의 메르스 대응 질책
동아경제
입력 2015-06-15 17:11 수정 2015-06-15 17:12
사진=동아일보 DB
새누리 김용태, “박원순은 성공했고, 정부는 실패했다” 정부의 메르스 대응 질책
새누리당 김용태 의원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대응에 대해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김용태 의원은 15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와 가진 인터뷰에서 “과소조치가 문제지, 과잉조치가 문제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박원순 시장은 잘했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박원순 시장의 문제 제기로 대한민국 전체, 특히 지자체가 포함돼 혼연일체의 대응체계가 조성된 점 때문에 박 시장이 칭찬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의료혁신투쟁위원회라는 의료 단체가 박 시장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것에 대해서는 “박원순 시장은 나름대로 충분히 그 당시 믿을 만한 정황이 있을 거라 생각해 발표했을 것”이라며 “법적 조치를 했다는 게 잘 이해되지 않는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 문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게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느냐. 그래서 신뢰를 바탕으로 국민의 일치된 협조를 이끌어낼 수 있느냐”라면서 “그런 면에서 박원순 시장은 성공했고 정부는 실패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또 정부의 메르스 사태 대처와 관련해 “정부 말을 믿고 싶지만, 지금까지 정부 발표는 거의 다 틀렸다”며 “항간에 떠도는 말 중에서 이번 사태에서 반드시 없어져야 할 세 가지로 첫째 독한 메르스, 두 번째 무능하기 짝이 없는 정부, 셋째 오만하기 그지없는 삼성병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비즈N 탑기사
- ‘투머치 토커’의 모자…민희진 폭주에 박찬호 소환 왜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선물하기 좋은 맥주'로 이름 날려 매출 182% 증가한 브랜드[브랜더쿠]
- 분당 9800채-일산 6900채 ‘미니 신도시급’ 재건축
- 한국에 8800억 투자 獨머크 “시장 주도 기업들 많아 매력적”
- 은행연체율 4년9개월만에 최고… 새마을금고 ‘비상등’
- 슈퍼리치들 30분 덜 자고 책 2배 많이 읽었다
- 재즈 연주회부터 강연까지… 문화로 물드는 서울의 ‘봄밤’
- 맥도날드, 반년 만에 또 올린다… 치킨‧피자까지 전방위적 가격 인상
- 하이닉스, AI붐 타고 깜짝흑자… “美경기 살아야 슈퍼사이클 진입”
- 카드사 고위험업무 5년 초과 근무 못한다…여전업권 ‘내부통제 모범규준’ 시행
- 美-중동 석유공룡도 뛰어든 플라스틱… 역대급 공급과잉 우려[딥다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