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평창올림픽에 1000억원 규모 후원
이원홍기자
입력 2015-04-07 03:00 수정 2015-04-07 03:00
IOC 공식후원사 계약과 별도로… IT제품-의류-현금 지원하기로
조양호 위원장 “천군만마 얻어”
삼성전자는 2018년까지 프린터와 복합기 등 정보기술(IT) 제품과 현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등도 현금 후원에 참여한다. 제일모직은 대회 운영에 필요한 의류를 지원한다.
삼성은 1998년 나가노 겨울올림픽부터 무선통신 분야의 올림픽 후원사(TOP·The Olympic Partner)로 참여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까지 후원계약을 맺었던 삼성은 지난해 8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2020 도쿄 올림픽까지 후원 계약을 연장하고 무선통신 분야뿐 아니라 태블릿PC, 노트북, 데스크톱 등으로 후원 분야를 넓혔다.
이날 삼성의 후원 협약은 이 같은 TOP 계약과는 별도로 평창 겨울올림픽을 후원하기 위한 것이다.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은 “삼성이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겨울올림픽에 힘을 보태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평창 겨울올림픽이 세계인이 기억하는 성공적인 올림픽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조양호 평창겨울올림픽조직위원장은 “통 큰 결정을 내려준 이건희 회장, 이재용 부회장, 박상진 사장 등 삼성 관계자들께 감사한다. 유치 과정에서도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삼성은 진정한 올림픽 패밀리 기업이다. 삼성의 후원으로 천군만마의 힘을 얻었고 대회 전반의 동력을 얻게 됐다. 사회적 기업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려준 삼성그룹에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곽영진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삼성은 이미 TOP 파트너로서 따로 지역 후원을 할 필요가 없었다. 이런 경우는 아주 예외적이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으로 조직위원회는 삼성과 대한항공, KT, 영원아웃도어, 파고다어학원, 삼일회계법인 등 6곳과 후원협약을 체결했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후원 목표액 8500억 원 중 41%를 달성했다”며 “삼성의 참여로 다른 기업들의 후원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 말까지 목표액의 70%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조양호 위원장 “천군만마 얻어”
6일 평창 겨울올림픽조직위와 삼성의 후원 협약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조양호 조직위원장,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 평창 겨울올림픽조직위원회 제공
삼성이 2018 평창 겨울올림픽에 현금 800억 원을 포함해 총 1000억 원 규모의 후원을 하기로 했다. 2018 평창겨울올림픽조직위원회는 6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삼성과 후원 협약식을 가졌다.삼성전자는 2018년까지 프린터와 복합기 등 정보기술(IT) 제품과 현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등도 현금 후원에 참여한다. 제일모직은 대회 운영에 필요한 의류를 지원한다.
삼성은 1998년 나가노 겨울올림픽부터 무선통신 분야의 올림픽 후원사(TOP·The Olympic Partner)로 참여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까지 후원계약을 맺었던 삼성은 지난해 8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2020 도쿄 올림픽까지 후원 계약을 연장하고 무선통신 분야뿐 아니라 태블릿PC, 노트북, 데스크톱 등으로 후원 분야를 넓혔다.
이날 삼성의 후원 협약은 이 같은 TOP 계약과는 별도로 평창 겨울올림픽을 후원하기 위한 것이다.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은 “삼성이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겨울올림픽에 힘을 보태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평창 겨울올림픽이 세계인이 기억하는 성공적인 올림픽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조양호 평창겨울올림픽조직위원장은 “통 큰 결정을 내려준 이건희 회장, 이재용 부회장, 박상진 사장 등 삼성 관계자들께 감사한다. 유치 과정에서도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삼성은 진정한 올림픽 패밀리 기업이다. 삼성의 후원으로 천군만마의 힘을 얻었고 대회 전반의 동력을 얻게 됐다. 사회적 기업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려준 삼성그룹에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곽영진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삼성은 이미 TOP 파트너로서 따로 지역 후원을 할 필요가 없었다. 이런 경우는 아주 예외적이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으로 조직위원회는 삼성과 대한항공, KT, 영원아웃도어, 파고다어학원, 삼일회계법인 등 6곳과 후원협약을 체결했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후원 목표액 8500억 원 중 41%를 달성했다”며 “삼성의 참여로 다른 기업들의 후원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 말까지 목표액의 70%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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