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사태’ 현재현 회장 구속수감
장관석기자
입력 2014-01-14 03:00 수정 2015-07-08 06:45
2조원대 회사채-CP 사기 혐의… 계열사 前사장-대표 3명도 구속
사기성 회사채와 기업어음(CP) 발행으로 개인투자자 수만 명과 계열사에 2조 원 대의 피해를 입힌 동양그룹 현재현 회장(65)이 13일 구속 수감됐다.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검사에서 성공한 기업인으로 승승장구하던 현 회장은 결국 ‘친정’인 검찰에 의해 구속되는 신세로 추락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1부(부장 여환섭)는 2조 원대 사기성 기업어음(CP)과 회사채 발행 혐의로 현 회장과 정진석 전 동양증권 사장, 김철 전 동양네트웍스 사장, 이상화 전 동양시멘트 대표이사 등 4명을 구속했다. 서울중앙지법 전휴재 영장전담 판사는 “범죄 혐의의 소명 정도와 증거 인멸 우려에 비춰볼 때 구속 사유가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현 회장 등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열린 서울중앙지법에는 피해를 본 개인투자자 수십 명이 몰려들어 “현 회장을 구속하라”고 외쳤다. 현 회장은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하고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1부(부장 여환섭)는 2조 원대 사기성 기업어음(CP)과 회사채 발행 혐의로 현 회장과 정진석 전 동양증권 사장, 김철 전 동양네트웍스 사장, 이상화 전 동양시멘트 대표이사 등 4명을 구속했다. 서울중앙지법 전휴재 영장전담 판사는 “범죄 혐의의 소명 정도와 증거 인멸 우려에 비춰볼 때 구속 사유가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현 회장 등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열린 서울중앙지법에는 피해를 본 개인투자자 수십 명이 몰려들어 “현 회장을 구속하라”고 외쳤다. 현 회장은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하고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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