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장거리 로켓 결함 발견…위장막 가리고 수리

동아경제

입력 2012-12-10 17:55 수정 2012-12-10 17:58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한이 장거리 로켓의 1계단 조종 발동기 계통의 기술적 결함 때문에 발사 기간을 오는 29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수리 작업이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10일 입수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발사대에 설치된 3단 로켓의 위장막은 철거되지 않았다“며 ”이는 로켓 발사준비가 아직 끝나지 않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북한은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의 로켓 발사대에 장착된 3단 로켓에 대한 기술 점검 등을 위해 지난 2일 이전에 로켓 전체를 가리는 위장막을 설치했다.

이 가림막의 철거는 발사 준비 작업이 최종 단계에 돌입했다는 얘기다. 이를 토대로 추산한다면 로켓의 크기는 1단 12m, 2단 7m, 3단 5m.

정부 관계자는 “발사장에 차량과 기술 인력의 움직임이 아직도 활발하기 때문에 로켓에 대한 기술 점검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지난 6일 관측된 유조차와 크레인 등의 위치가 조금 변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북한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는 대변인은 이날 담화를 통해 “운반 로켓의 1계단(1단계) 조종 발동기 계통의 기술적 결함이 발견돼 위성발사 예정일을 12월22일에서 29일 사이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북한이 자체 제작한 1단 로켓 엔진의 출력을 조종하는 컨트롤 모터에 결함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1단 로켓 엔진은 전체 로켓 추진력의 70% 이상을 맡고 있기 때문에 1단 엔진의 출력을 조종하는 장치에 문제가 생기면 로켓이 정상적으로 비행할 수 없게 된다.

북한은 10일부터 22일 사이에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겠다고 이달 초 공식 발표했다. 북한이 예고한 발사시간은 오전 7시부터 낮 12시까지다.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발사대에 장착된 로켓을 발사할 때까지 현재의 비상태세를 계속 유지할 방침이다. 로켓 궤적을 추적할 이지스 구축함 3척은 북한이 1단 로켓 수리를 끝내고 로켓에 연료를 주입할 때까지 출항을 연기할 예정이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화보] 시원시원한 라인이 일품! 눈길가는 그녀
[핫포토] 역시 연아‘퀸’! 은반 위 가르는 명품 연기
1.5억짜리 벤츠로 폭설 속 대관령 오르기
크기가 ‘헉’…너무 뚱뚱한 바나나! 바나나 맞아?
한채아, 속옷 화보 공개…볼륨 몸매 ‘아찔’
“재규어도 제쳤다” 美서 뽑은 가장 가치있는 현대車는?
기상천외한 주차실력! 차 위에 차를…‘깜짝’
민호 생일파티 인증샷…‘SM 남자아이돌 총출동!’
‘싼타페 vs BMW’ 정면충돌, 어느 車가 더 센가?
‘재벌2세 전문’ 박시후, 실제 집안 알고보니…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