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원만 내면 한달간 베스트셀러 10권… 전자책 ‘바캉스 마케팅’ 잇따라

동아일보

입력 2012-07-10 03:00 수정 2012-07-1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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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는 스티브 잡스의 자서전을 비롯한 민음사의 종이책 180여 권을 전자책으로 출간했다. 교보문고 제공
여행을 떠날 때 전자책을 이용하는 이가 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읽고 싶었지만 바쁜 일상 때문에 미뤄놨던 책들을 휴양지에 한꺼번에 가져가곤 했던 사람들에게 전자책은 제격이다.

전자책은 어떤 단말기를 갖고 있건 간에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다.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기반의 갤럭시S, 갤럭시 탭 등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일반 노트북에서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종이책보다 평균 30∼40% 싸다는 것도 장점이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양한 전자책 서비스가 나오고 있다. 웅진오피엠에스의 전자책 브랜드 ‘메키아’는 900원만 내면 한 달 동안 베스트셀러 10권을 전자책으로 읽을 수 있는 ‘앞북치다’ 서비스를 선보였다. ‘몰입’ ‘스티브 잡스의 본능적 프레젠테이션’ ‘마크 주커버그의 초고속 업무술’ 등의 자기계발서 외에 여행서, 소설 등 다양한 장르의 도서 10권을 종이책 한 권의 10분의 1 가격으로 읽을 수 있다. 메키아 홈페이지와 연동되는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전자책을 살 수 있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서머싯 몸의 ‘달과 6펜스’와 같은 고전, 제러미 리프킨의 ‘3차 산업혁명’,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쓴 ‘다윗지능’ 등 화제의 도서를 기다렸던 독자들을 위한 전자책도 출간됐다. 교보문고는 민음사의 ‘세계문학전집’을 비롯한 베스트셀러, 화제의 도서를 포함한 180여 권의 책을 전자책으로 출간했다.

‘돈은 아름다운 꽃이다’ ‘간송 전형필’과 같은 스테디셀러를 원하는 독자들은 올레e북, 네이버북스, 리디북스 등의 홈페이지에서 전자책을 구매할 수 있다. 김영사는 지난달 초 스테디셀러를 중심으로 100여 종의 종이책을 전자책으로 내놨다.

정지영 기자 jjy20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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