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7명 ‘업무강박증’ 경험…과장>대리>부장>사원 順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7-03-06 09:22 수정 2017-03-06 09:25
그래픽=사람인 제공취업포털 사람인, 직장인 691명 대상 ‘업무강박증’ 조사
직장인 10명 중 7명은 근무시간 외에도 일에 대한 걱정이나 압박감을 느끼는 ‘업무 강박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691명을 대상으로 ‘업무 강박증’을 주제로 조사한 결과, 66.4%가 근무시간 외에도 업무 고민 및 압박감에 시달리는 강박증을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직급별로 살펴보면 ‘과장급’이 83.2%로 가장 높았고, 이어 ‘대리급’(66.9%), ‘부장급 이상’(65%), ‘사원급’(61.7%) 순이었다.
업무 강박증에 시달리는 이유로는 ‘해야 할 일이 많아서’(58.6%·복수응답)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일을 다 못 끝낼 때가 많아서’(30.1%), ‘인정 받으려면 어쩔 수 없어서’(25.1%), ‘성과 달성에 대한 부담이 커서’(24.8%), ‘상사의 기대에 압박을 느껴서’(20.7%), ‘상시로 업무대화를 주고 받아서’(19.4%), ‘직무 특성상 업무시간과 관계 없어서’(18.5%), ‘일 욕심이 있는 편이라서’(18.5%) 등의 순이었다.
업무 강박증의 강도는 ‘약간 예민한 수준’이 49.2%로 가장 많았지만, ‘걱정할 만한 수준’(36.6%), ‘매우 심각한 수준’( 14.2%)이라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또한 업무 강박증에 시달리는 직장인 중 무려 95.9%는 강박증이 신체적 질병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극심한 피로감’(68.4%·복수응답), ‘잦은 분노와 짜증’(53%), ‘수면장애’(48%), ‘두통’(41.1%), ‘의욕상실’(37.7%), ‘위장장애’(33%), ‘폭식’(25.7%), ‘우울증, 공황장애 등 정신질환’(17.7%) 등의 증상이 있었다.
한편, 평소 주말이나 연차 등 휴일에도 집에 업무를 가져가서 처리하는 편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강박증이 있는 직장인의 70.6%가 ‘그렇다’라고 답해, 강박증이 없다는 직장인의 응답 비율(30.6%)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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