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코리아, 액상형 전자담배 ‘글로 센스’ 세계 최초 공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8-13 11:32 수정 2019-08-1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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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코리아(BAT코리아)는 13일 전자담배 신제품 ‘글로 센스(glo sens)’를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글로 센스는 기존 담배 대체 제품에 만족하지 못한 소비자들에게 새롭고 강렬한 맛을 앞세워 수준 높은 경험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BAT코리아는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에스팩토리에서 글로 센스 미디어 제품출시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 시작을 알렸다. 작년 출시한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 시리즈2’에 이어 차세대 제품을 한국 시장에 처음 선보인 것이다.

김의성 BAT코리아 사장은 “IT기술과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견인하는 역동적한 한국 시장에 BAT의 차세대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에 대응하고 소비자에게 보다 만족스러운 대체재를 제공하기 위해 제품군 확장과 성능 개선에 힘써왔고 글로 센스는 이러한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BAT는 보다 나은 내일을 가져다줄 혁신 제품을 성인 흡연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매진하면서 수년간 유해성이 감소된 대체 신상품 연구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단행해왔다”며 “글로 센스 출시를 통해 새로운 제품군으로 업계 변혁을 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AT코리아에 따르면 글로 센스는 혁신적인 ‘테이스트 퓨전 테크놀로지(Taste Fusion Technology)’를 통해 액상형 전자담배의 한계를 넘어 오리지널 담배맛을 구현한다. 글로 센스는 전용 카트리지 ‘네오 포드(neo pods)’에 담긴 액상을 가열해 생성된 증기가 담배 포드를 통과하면서 담배 고유의 풍미와 니코틴을 동시에 전달한다고 설명했다.
프리미엄 담뱃잎 분말 포드를 도입한 글로 센스는 니코틴 농도 제한으로 인해 충분한 만족감을 제공하지 못한다고 평가받아온 다른 액상형 전자담배는 물론 기존 궐련형 전자담배 제품이 충족시키지 못한 소비자 니즈에 부합한다고 BAT코리아 측은 강조했다. 또한 담배 고유의 맛과 4가지 액상 포드가 구현하는 블렌딩이 어우려져 풍부한 연무량과 감각적인 맛을 구현했다고 전했다.

BAT코리아 측은 일반 담배(타르 9mg 제품 기준) 흡연에 비해 유해물질 발생률이 99%가량 감소시켰고 냄새를 저감했다고 설명했다. 디자인의 경우 유선형 설계가 적용됐다. 무게는 48g이며 한 손에 잡히는 콤팩트 디자인으로 이뤄졌다. 소비자 취향에 맞춰 네이비와 블랙, 레드, 화이트, 블루 등 5가지 색상을 고를 수 있다. 버튼 터치만으로 대기시간 없이 흡연이 가능하다. 기기는 한 번 충전으로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고 스틱을 교환하는 번거로움 없이 연속 사용을 지원한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글로 센스 스타터키트는 제품 본체와 위생 캡, 파우치, 어댑터, USB 충전케이블, 상세 제품설명서 등으로 구성됐다. 기기 가격은 5만 원으로 책정됐으며 담배 포드 3개와 액상 포드 1개로 구성된 네오 포드는 4500원에 판매된다. 판매는 글로 플래그십 스토어와 전국 편의점 및 담배 소매점에서 이뤄진다. 기기는 공식 웹사이트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1000대 한정으로 기기를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고 BAT코리아는 전했다. 구매자 선착순 5000명에게는 1만 원 상당 전용 케이스가 증정된다.

알퍼 유스 BAT코리아 전무는 “사용 편의성이 극대화된 글로 센스가 기존 담배 대체품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한 차원 높은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 센스가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출시된 것은 한국 시장에 대한 위상을 말해준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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