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롱 택시’, 현대기아차서 50억원 투자 유치

김재형 기자

입력 2019-07-03 18:21 수정 2019-07-03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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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롱 택시’를 운영하는 KST모빌리티가 3일 현대·기아차로부터 5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마카롱 택시는 법인택시들의 프렌차이즈 모빌리티 서비스다.

KST모빌리티는 이날 “이번 투자를 통해 현대·기아차와 협력해 다양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을 위한 연구개발을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KST모빌리티는 총 100억 원 가량의 누적 투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2월 서울에서 직영택시(법인택시) 시범 테스트를 시작한 마카롱택시는 택시가맹사업 면허 인가를 받은 뒤 이달부터 대전과 김천 지역에서 ‘세탁물 배송’ 등의 부가서비스를 포함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미고, 인도 올라, 동남아시아 그랩 등 해외 모빌리티 사업자들에 투자해왔다. 국내에서는 ‘럭시’에 투자했다 지난해 2월 철회한 적이 있다. 모빌리티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의 이번 투자에 대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차량 공유 업체와 달리 마카롱 택시는 택시업계와 상생하는 모델이라 투자에 부담이 적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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