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美서 ‘B형 간염 면역글로불린’ 임상 결과 발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11-28 10:51 수정 2018-11-28 10:55

GC녹십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69회 미국 간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B형 간염 면역글로불린 ‘GC1102(헤파빅-진)’의 만성 B형 간염 치료에 대한 임상 1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헤파빅-진은 면역글로불린 제제로 혈액(혈장)에서 분리해 만든 기존 방식과 달리 유전자 재조합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GC녹십자에 따르면 항체 순도가 높고 바이러스 중화 능력이 우수하다.
GC녹십자는 헤파빅-진을 기존 혈장 유래 제품처럼 간이식 환자의 B형 간염 재발을 예방하는 용도로 개발하면서 이와 별도로 만성 B형 간염 치료에 대한 임상을 병행하고 있다.
이번 발표에서는 헤파빅-진의 치료 투여 용량 대비 유효성과 안전성 확인 결과를 소개했다. 투여 용량을 최대로 늘렸을 때 유의한 이상 반응이 발행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B형 간염 표면 항원’을 의미 있게 감소시킬 수 있는 투여용량 및 횟수도 확인됐다고 GC녹십자 측은 설명했다.
임상 책임연구자인 안상훈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이번 임상 1상에서는 아직 완치가 불가능한 만성 B형 간염 치료 수준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며 “최근 임상 2a상에 진입한 만큼 항바이러스제와 병용 투여를 통한 치료 극대화 방법을 보다 심도 있게 연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GC녹십자는 글로벌 제약 업계에서도 헤파빅-진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B형 간염 치료에 흔히 사용되는 항바이러스제와 다른 형태이면서 항바이러스제와 병용 투여 시 치료 효과 극대화가 기대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만성 B형 간염 환자는 세계적으로 3억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상태가 악화돼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발전해 연간 78만 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비즈N 탑기사
‘책 출간’ 한동훈, 정계 복귀 움직임에 테마株 강세
조선 후기 화가 신명연 ‘화훼도 병풍’ 기념우표 발행
붕괴 교량과 동일·유사 공법 3곳 공사 전면 중지
명동 ‘위조 명품’ 판매 일당 덜미…SNS로 관광객 속였다
“나대는 것 같아 안올렸는데”…기안84 ‘100 챌린지’ 뭐길래- ‘전참시’ 이연희, 득녀 5개월만 복귀 일상…아침 산책+운동 루틴
-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잠수함’ 기념우표 발행
-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음주운전’ 인천시의원 송치
- 학령인구 감소 탓에 도심지 초교마저 학급 편성 ‘비상’
- 상속인 행세하며 100억 원 갈취한 사기꾼 일당 붙잡혀
“과자에 반도체 입혔더니”…‘SK하이닉스 과자’ 20만개 팔렸다
의사들이 꼽은 절대 먹지 말아야 할 음식들
올해 주식부자 1위는 이재용…‘30세 이하 100인’엔 BTS 멤버도
내년 입주 ‘반토막’…서울 세입자 ‘월세 인플레’ 직격탄
유류세 인하, 내년 2월까지 연장…車 개소세 할인도 6월까지- 경찰, 신한카드 가맹점 개인정보 19만건 유출 내사 착수
- 닻 올린 마스가… 트럼프 “100배 강한 황금함대 건조, 한국과 협력”
- 수출 사상 첫 7000억 달러 눈앞… 반도체 고군분투
- 서울 서북권 관문 상암·수색의 변화…‘직주락 미래도시’ 변신
- 오늘부터 휴대폰 개통에 ‘안면인증’ 시범도입…“대포폰 차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