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한령’ 해빙되나…면세업계 “기대감속 예의주시”
뉴시스
입력 2018-11-16 11:18 수정 2018-11-16 11:20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가 한국행 여행상품을 판매했다가 취소하는 일이 벌어졌다. 하지만 중국 일부 여행사가 여전히 한국행 단체관광 상품 판매를 지속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국내 면세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3월 이후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발목을 잡았던 ‘한한령’이 본격적으로 풀리는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16일 면세업계 등에 따르면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은 지난 14일 한국행 온라인 단체관광 상품을 내놨다가 하루만에 취소했다. 지난해 3월15일 중국은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을 본격 시작해 단체여행을 제한해 왔다. 이른바 ‘한한령’의 시작이다.
씨트립의 한국 여행상품 출시와 취소 소동을 놓고 국내 면세업계는 ‘한한령’이 해빙될 조짐이라고 보고 있다. 중국에서 개별 여행사가 당국의 시그널 없이 정부 방침에 반하는 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최소한 중국 내부에서는 한한령에 대한 일부 해제가 논의되거나 결정된 상태일수 있다는 게 관련업계의 분석이다.
업계는 17일로 예정된 한중 정상회담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회담을 벌이면서 공식적으로 사드보복 문제를 일부 완화하는 방향의 ‘선물’이 나올 수도 있다.
다만 중국이 금지해왔던 이른바 4불 정책 중 롯데와 관련된 부분은 당장 풀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중론이다. 4불 정책은 ▲온라인 여행사 취급금지 ▲전세기 금지 ▲크루즈선 금지 ▲롯데그룹 이용 금지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내부에서 어떤 수준이든 관광객 관련 통제를 완화하는 방향의 논의나 결정이 있었던 것 같다”며 “조만간 본격적으로 중국인 단체 관광이 재개될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 무언가가 가시화되거나 체감되는 수준은 아니다”라며 “17일 있을 한중 정상회담 이후에 달라지는 부분이 있을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면세점 관계자는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고, 상황에 맞춰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롯데에 대한 제재도 순차적으로 풀리길 기대한다. 중국 외 동남아시아 등 고객 다각화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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