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유통사, 1조원 규모 ‘블랙 페스타’ 연다… 최대 80% 할인

동아닷컴 박지수 기자

입력 2018-11-13 16:35 수정 2018-11-1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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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10개 유통계열사들은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롯데 블랙 페스타’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롯데 블랙 페스타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하이마트 △롯데홈쇼핑 등 롯데그룹 10개 유통 계열사가 함께 참여해 대대적인 할인 행사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해보다 2배 가량 늘어난 약 1조 원 규모 물량을 준비했다. 할인 상품 품목 수도 500만 개로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진다. 이와 함께 총 상금 3억 원 엘포인트를 증정하는 스크래치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진행했던 1회 행사에서는 롯데 유통계열사 매출이 전년 대비 1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롯데홈쇼의 매출이 전년대비 37%, 롯데닷컴이 25% 신장하는 등 온라인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9개 유통 계열사가 참여해 엘포틴트(L.POINT) 스크래치 쿠폰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 블랙 페스타 참여 계열사에서 당일 1만 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스크래치 쿠폰을 발행해 1등 1명에게 1억 원 엘포인트를 준다. 2등 1만 명에게는 1만 포인트를, 3등 10만 명에게는 1000 포인트를 증정하는 등 총 3억 원의 엘포인트 적립 기회를 제공한다.

롯데백화점은 행사기간 중 ‘블랙 라벨 상품전’을 진행해 기획 및 직매입 상품을 정상가대비 최대 80% 할인한다. 롯데마트는 신선식품, 가공식품과 생활용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롯데하이마트는 김치냉장고 수요가 가장 많은 11월을 맞아 김치냉장고, IH압력밥솥 등 인기 가전을 최대 40% 할인해 판매한다.

롯데닷컴에서는 ‘블랙 페스타 111개 특가 상품전’을 진행한다. 반값 특가 응모 이벤트를 통해 당첨된 고객에게 반값에 물건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최유라쇼’ ‘이승연 쇼’ 등 롯데홈쇼핑 대표 프로그램을 17일 하루에 모아 ‘올 스타(All Star) 특별전’을 진행한다. 이 날 방송 중 모바일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케니 샤프’ 패딩백을 경품으로 준다.

롯데슈퍼는 신선식품을 포함한 생필품 60종을 할인 판매하는 ‘블랙라벨전’을 진행한다.

이원준 롯데그룹 유통사업부문 부회장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중국 광군제 등에 맞서 롯데 유통 계열사는 지난해보다 규모를 2배 정도 확대해 약 1조 원 물량의 ‘제 2회 롯데 블랙페스타’를 진행한다”며, “국내 할인 행사 중 가장 압도적인 행사 규모와 혜택을 자랑하고 있는 만큼 침체된 국내 소비를 진작시키고 내수 경기를 활성화시키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박지수 기자 jis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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