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가 ‘아이폰XS’ 2일 출시…예판흥행 이어갈까

뉴스1

입력 2018-11-02 09:43 수정 2018-11-0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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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만원~196.9만원 역대 최고가…첫날·첫 주말 ‘주목’

KT의 애플 새 아이폰X시리즈 예약판매 모습. (KT 제공)

애플 ‘아이폰XS’ 시리즈와 ‘아이폰XR’이 2일 국내 출시됐다. 최고가 모델이 200만원에 육박하는 새 아이폰 시리즈가 고가 논란을 잠재우고 흥행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이어진 예약판매 성적은 준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에 따르면 신형 아이폰X시리즈의 예판실적은 전작인 아이폰X와 아이폰8시리즈 판매량을 조금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은 전반적으로 아이폰X 등과 비슷한 수준이고, KT는 조금 많은 수준, LG유플러스는 2배 많다고 밝혔다. 가장 인기있는 제품은 ‘아이폰XS’였으며, 출고가가 196만9000원에 달하는 아이폰XS맥스는 하위가격의 아이폰XR보다 예약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예판 성적에 따른 실제 흥행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출고가가 워낙 고가이다보니 아이폰X처럼 초반에 흥행몰이에 성공할지는 알 수 없다”며 “출시 첫날과 주말 판매량 등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보다 20여일 늦은 지난해 11월24일 출시된 아이폰X는 출시 첫날부터 물량부족과 첫 주말에만 약 10만대가 팔리는 등 흥행몰이에 성공한 바 있다.

지난해 이동통신3사가 출시 행사를 연 것과 달리 올해는 KT만 행사를 열었다. KT는 이날 오전 7시30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새 아이폰 예약구매자 중 추첨을 통해 선발한 100명을 초청해 개통행사를 진행했다.

SK텔레콤은 당일 배송을 신청한 예약자 20명을 추첨해 아이패드와 에어팟을, LG유플러스는 강남직영점 등 전국 11개 매장에서 ‘SNS 인증샷’ 이벤트를 열고 핸드로션과 타월세트 등을 증정한다. 서울 가로수길에 있는 애플스토어도 별도 출시 행사없이 개점시간만 2시간 앞당긴 오전 8시에 문을 열고 신형 아이폰 판매에 들어간다.

이번 아이폰의 국내 출고가는 이동통신사용이 아이폰XR Δ64GB 99만원 Δ128GB 105만6000원 Δ256GB 118만8000원이다. 아이폰XS는 Δ64GB 136만4000원 Δ256GB 156만2000원 Δ512GB 181만5000원이다. 아이폰XS맥스는 Δ64GB 146만6000원 Δ256GB 170만5000원 Δ512GB 196만9000원이다.

아이폰XS맥스 64GB와 128GB 모델의 경우 당초 출고가는 151만8000원과 171만6000원이었지만, 애플의 공기계 가격이 이동통신사용보다 좀 더 저렴하게 책정되면서 통신사가 지난 1일 오후 부랴부랴 해당 모델을 2만2000원, 1만1000원 씩 낮춘 것이다.

공기계는 이동통신사용과 가격이 같은 아이폰XR 64GB 모델과 아이폰XS맥스 64GB, 128GB를 제외하고 최소 2000원에서 최대 3만5000원 비싸다.

이동통신3사의 단말기 지원금은 모두 3만원대 요금제에서 3만원선이고, 6만원대 요금제에서 7만원선, 10만원대 요금제에서 10만원가량이다. 이에 따라 이통사 지원금보다 25% 선택약정할인제에 가입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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