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평 주차장 1칸에 8억2000 …홍콩 땅값=금값 맞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8-06-05 16:00 수정 2018-06-05 16:08
홍콩 호만틴 지역의 고급 공동주택 ‘The Ultima’/구글맵스 캡처.인구밀도가 매우 높아 땅값이 금값인 홍콩에서 주차장 1칸이 8억여 원에 팔려 화제다.
홍콩 빈과일보의 5일 보도에 따르면 홍콩 호만틴 지역에 있는 한 고급 공동주택(The Ultima)의 2층 주차장 1칸이 최근 600만 홍콩달러(약 8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해당 건물은 홍콩 부동산 개발 업체인 선흥카이부동산이 개발한 곳이다. 이번에 팔린 주차장 1칸의 애초 가격은 500만 홍콩달러(약 6억8200만원)였으며 총 12차례 거래가 이뤄지면서 가격이 꾸준히 상승했다.
이번 매매가는 홍콩 주차장 거래 사상 최고치이다. 지금껏 최고 거래 가는 지난해 5월 홍콩 섬 서부 지역의 한 주차장이 518만 달러(약 7억원)에 거래된 것이었다.
이번에 거래된 주차장 1칸의 면적은 약 3.8평으로 1평(3.3㎡)에 2억2000만원에 거래된 셈이다.
해당 건물에는 527가구가 거주하지만 주차 칸은 390곳에 불과하다.
홍콩은 아시아 최고 수준의 땅값을 자랑한다. 자가용을 소유하려면 급등하는 주차장 값을 감당해야 한다. 주차 칸을 확보하지 못 한 이는 인근 주차장을 빌려 써야 한다. 따라서 주차 칸을 사고파는 일이 흔하다. 임대하기도 하는데 월 이용료가 9000홍콩달러(약 122만8000원)에 이른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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