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채용’ 확산…신입직 채용공고 중 ‘학력무관’ 비율 두자릿수 증가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7-12-14 16:59 수정 2017-12-14 17:05
그래픽=잡코리아 제공
문재인 정부의 주요 일자리 정책 중 하나인 ‘블라인드 채용’제도가 올 하반기부터 본격 도입된 가운데, 신입직 채용공고 중 ‘학력무관 공고’비율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블라인드 채용 도입 전후인 2016년과 2017년 각 3분기 동안 잡코리아에 등록된 학력별 채용공고 총 248만9339건을 분석한 결과, 2016년 3분기 24.7%였던 신입직 채용공고 중 ‘학력무관’ 공고 비율이 올해 3분기 36.2%로 11.5%p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신입·경력 채용공고’의 경우 ‘학력무관’ 공고 비중이 27.6%에서 33.8%로 증가했다. 이어 ‘경력 무관 채용공고’와 ‘경력직 채용공고’ 역시 ‘학력무관 공고비중’이 1년새 각각 2.0%p, 0.2%p 소폭 증가했다. 상승 폭과 관계 없이 ‘학력무관’ 공고 비중이 가장 높은 부문은 ‘경력 무관 채용공고’(2017년 54.8%)였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올 하반기부터 공기업에 블라인드 채용이 의무 도입되면서, 민간 기업 군에서도 대기업을 중심으로 블라인드 채용이 점차 도입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비즈N 탑기사
- 대통령실, 尹·참모들 매달 월급 10% 자동 기부
- 박봄, 한층 갸름해진 모습…씨엘·공민지와 함께한 일상
- 외식업 하는 유명 개그맨, 술 대금 못 갚아 강남 아파트 경매행
- ‘사업 문제로’ 후배 2명과 함께 지인 폭행한 40대 조폭 구속송치
- 트와이스 정연, 응급실行 일화…“똥이 가득 찼습니다”
- 송강호 “‘기생충’ 이후 성적? 결과 아쉽더라도 주목적은 아냐”
- ‘건강 이상설’ 박봄, 달라진 분위기…갸름해진 얼굴선
- 주원 “20㎏ 산소통 매고 마주한 큰불…극도의 긴장감 느꼈다”
- “여대 출신 채용 거른다” 커뮤니티 글 확산…사실이라면?
- “하루 3시간 일해도 월 600만원”…아이돌도 지원한 ‘이 직업’ 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