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10명중 6명 “추석연휴에 단기알바 하고 싶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7-09-22 14:47 수정 2017-09-2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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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알바몬 제공

성인남녀 10명 중 6명은 추석 연휴 기간에 아르바이트를 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이 1,592명의 직장인과 대학생, 알바생들을 대상으로 ‘추석연휴와 아르바이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나온 것이다.

알바몬 조사 결과 과반수의 대학생, 직장인이 추석 연휴기간에 아르바이트를 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추석 연휴기간 중 단기 아르바이트를 할 의향이 있는지’ 묻자 설문에 참여한 대학생 65.7%, 직장인 54.9%가 의향이 있다고 답한 것.

이들은 추석연휴에 아르바이트를 하려는 이유(복수응답)로, ‘휴일 수당 등 평소보다 급여가 높을 것 같아서(38.9%)’를 꼽았다. 이어 ‘추석 연휴 기간에는 단기 알바를 쉽게 구할 수 있을 것 같아서(짧은 기간만 일하고 싶어서)(38.3%)’, ‘당장의 생활비, 용돈을 벌기 위해서(35.4%)’, ‘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할 일이 없어서(27.2%)’등의 순이었다.

추석 연휴에 가장 하고 싶은 아르바이트 업종은 영화관 알바, 놀이공원 알바 등이 포함돼 있는 ‘문화, 여가, 생활(29.8%)’이었다. 다음으로 ‘외식, 식음료(21.4%)’, ‘서비스직(15.7%)’, ‘사무직(11.2%)’이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추석 연휴기간 적정 시급을 조사한 결과 직장인들은 ‘최저시급의 1.5배 정도가 적당하다(31.3%)’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반면 대학생들의 경우 ‘7000원 이상이 적당하다(39.1%)’는 답변이 1위에 올라 차이를 보였다.

한편,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알바생 중 76.6%가 추석 연휴에도 근무한다고 답했다. 연휴에 근무하는 이유를 묻자, ‘돈을 벌기 위해 자발적으로 근무’한다는 답변이 55.6%를 기록했다. ‘매장, 사무실 정상 운영으로 어쩔 수 없이 근무’한다는 답변은 43.5%였다.

추석 연휴에 근무하는 알바생 중 76.8%는 평소와 비슷한 시급을 받는다고 답했다. 평소보다 시급을 많이 받는다는 답변은 19.9%였다. 이들이 연휴 기간 근무하며 받는 평균 시급은 7,630원이었다. 이는 지난 8월 알바몬 조사에서 공개된 업직종 분류별 평균시급 7,200원보다 430원 높은 수치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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