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0년 전 이집트 미라-유물 1000여점 발견
조동주특파원
입력 2017-04-20 03:00 수정 2017-10-16 19:23
룩소르 ‘왕가의 계곡’ 인근 무덤서… 당시 재판관 지낸 귀족이 무덤 주인
“보존 양호… 고대사 연구 중요자료”
이집트 남부 고대도시 룩소르에서 3500년 전 미라와 목관 등 유물 1000여 점이 발굴됐다. 목관에 그려진 그림 색채가 생생히 남아 있을 정도로 보존 상태가 양호해 향후 이집트 고대 역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 발굴팀은 18일 룩소르 ‘왕가의 계곡’ 인근인 나일 강 서안 제라 아부 엘 나가 공동묘지 지하에서 고대 신왕국 제18왕조 시대(기원전 1550년∼기원전 1292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무덤을 발견했다고 알아흐람이 보도했다. 무덤 안에는 석관에 담긴 미라 6구, 정교하게 색칠된 목관과 나무로 만든 장례용 마스크, 미라 형상의 작은 인물 조각상인 우샤티브, 점토로 구운 토기인 테라코타 등 유물 1000여 점이 나왔다.
무덤의 주인은 당시 이 지역에서 재판관을 지낸 귀족 오우 사르하트로 추정된다고 발굴팀은 밝혔다. 무덤은 T자 구조로 앞마당, 직사각형 형태의 홀, 내실 2개가 연결돼 있고, 내실에는 미라가 담긴 관이 놓여 있었다.
무덤은 후대에도 재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무덤 안에선 제21왕조(기원전 1069년∼기원전 945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미라가 천에 싸인 채 발견됐다. 발굴팀은 무덤의 구조를 정밀 조사하고 미라의 정확한 신원과 사인을 분석할 예정이다. 칼레드 엘 에나니 이집트 고대유물부 장관은 “무덤이 작은 규모이긴 해도 장례용품의 보존 상태가 워낙 좋아 매우 중요한 발견”이라고 말했다.
카이로=조동주 특파원 djc@donga.com
“보존 양호… 고대사 연구 중요자료”
이집트 남부 고대도시 룩소르에서 3500년 전 미라와 목관 등 유물 1000여 점이 발굴됐다. 목관에 그려진 그림 색채가 생생히 남아 있을 정도로 보존 상태가 양호해 향후 이집트 고대 역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 발굴팀은 18일 룩소르 ‘왕가의 계곡’ 인근인 나일 강 서안 제라 아부 엘 나가 공동묘지 지하에서 고대 신왕국 제18왕조 시대(기원전 1550년∼기원전 1292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무덤을 발견했다고 알아흐람이 보도했다. 무덤 안에는 석관에 담긴 미라 6구, 정교하게 색칠된 목관과 나무로 만든 장례용 마스크, 미라 형상의 작은 인물 조각상인 우샤티브, 점토로 구운 토기인 테라코타 등 유물 1000여 점이 나왔다.
무덤의 주인은 당시 이 지역에서 재판관을 지낸 귀족 오우 사르하트로 추정된다고 발굴팀은 밝혔다. 무덤은 T자 구조로 앞마당, 직사각형 형태의 홀, 내실 2개가 연결돼 있고, 내실에는 미라가 담긴 관이 놓여 있었다.
무덤은 후대에도 재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무덤 안에선 제21왕조(기원전 1069년∼기원전 945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미라가 천에 싸인 채 발견됐다. 발굴팀은 무덤의 구조를 정밀 조사하고 미라의 정확한 신원과 사인을 분석할 예정이다. 칼레드 엘 에나니 이집트 고대유물부 장관은 “무덤이 작은 규모이긴 해도 장례용품의 보존 상태가 워낙 좋아 매우 중요한 발견”이라고 말했다.
카이로=조동주 특파원 dj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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