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100대기업 평균급여 7300만원…‘억’소리 나는 곳은?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7-04-04 09:14 수정 2017-04-04 09:20
그래픽=잡코리아 제공
시가총액 100대 기업의 직원들은 급여를 얼마나 받을까?
전체 기업의 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은 평균 7300만원으로 집계됐다. 남성 직원이 평균 8000만원으로 여성 직원(평균 5500만원) 보다 평균 2500만원 정도 높았다. 평균 근속년수는 남성이 여성보다 평균 3.7년 높았다.
이는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코스피 시가총액 100대 기업(2017년 3월 31일 기준) 중 지주회사를 제외한 83개사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나온 것이다.
직원 1명 평균 급여액이 가장 높은 기업은 ‘S-Oil’로 직원 한 명 평균 급여액이 1억10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삼성전자(1억700만원), SK텔레콤(1억200만원), SK이노베이션(1억100만원), NH투자증권(1억100만원)도 직원 1명 평균 급여액이 1억 이상으로 높았다.
남성 직원의 1인 평균 급여액이 가장 높은 기업은 ‘삼성화재해상보험’으로 1억1700만원 이었다. 이어 NH투자증권(1억1600만원), 삼성전자(1억1600만원), 현대해상(1억1500만원), S-Oil(1억1400만원), SK하이닉스(1억1300만원) 순으로 높았다.
여성 직원의 1인 평균 급여액이 가장 높은 기업은 ‘삼성전자’로 8100만원 이었다. 이어 SK텔레콤(7600만원) NH투자증권(7500만원), 현대자동차(7500만원), 기아자동차(7400만원) 순으로 여성 직원의 1인 평균 급여액이 높았다.
시가총액 100대 기업의 전체 직원 수는 총 81만3963명으로 이 중 남성직원이 76.5%로 절반이상을 차지했고, 여성 직원의 비율은 23.5%에 그쳤다.
남성 직원의 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현대제철’로 전체 직원 중 97.4%가 남성 직원에 달했다. 이어 기아자동차(97.1%), 한온시스템(96.5%) 고려아연(96.5%) 한국항공우주(96.3%) 등 제조업계 기업들의 남성 직원 비율이 높았다.
반면 여성 직원의 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아모레퍼시픽’으로 전체 직원 중 69.2%가 여성직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여성 직원 비율이 높은 기업은 롯데쇼핑(68.7%), 오뚜기(67.4%), 코웨이(66.7%), 이마트(65.3%) 순으로 조사됐다.
직원의 평균 근속년수는 11.2년으로 10년이 조금 넘는 수준에 그쳤다. 또 남성 직원의 평균 근속년수는 11.7년으로 여성 직원(평균 8년) 보다 평균 3.7년 더 길었다.
직원 평균 근속년수가 가장 긴 기업은 ‘기아자동차’로 평균 20.3년에 달했다. 이어 KT(19.7년), 포스코(19년), 한국전력공사(17.8년), 현대자동차(17.5년) 순으로 길었다.
남성 직원의 평균 근속년수가 긴 기업 중에는 ‘기아자동차(20.4년)’와 ‘KT(20.1년)’의 남성 직원 평균 근속년수가 20년 이상으로 가장 길었다. 이어 포스코(19.6년), 우리은행(19.6년), 한국전력공사(18.6년), 현대자동차(17.8년) 순으로 조사됐다.
여성 직원의 평균 근속년수가 가장 긴 기업은 ‘KT&G’로 평균 18.5년에 달했다. 이어 KT(17.7년), 한화생명(17.7년), 기아자동차(16.4년), 우리은행(14년), 한국전력공사(13.9년) 순으로 조사됐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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