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베트남서 ‘이것’ 금지된다”…관광 시 주의 필요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4-12-02 17:06 수정 2024-12-0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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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베트남 정부가 내년부터 전자담배를 금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베트남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의 주의가 요구된다. 

1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VN 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전날 베트남 국회는 내년부터 전자담배의 생산·판매·수입·보관·운송 및 사용을 금지하기로 하는 결의안을 승인했다.

이 조치가 본격 시행되면 전자담배 이용이 처벌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정부에 전자담배 금지 조치를 시행하고, 특히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전자담배의 유해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베트남은 한국보다 금연 관련 규제가 엄격하지 않은 편이다. 실제로 실내에서 흡연을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청소년들의 전자담배 이용이 늘고 전자담배 역시 건강에 유해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정부가 법 강화에 나서게 됐다.

다오 홍 란 베트남 보건부 장관은 지난달 11일 국회에서 전자담배와 가열식 담배 사용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젊은이들의 건강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전자담배와 가열식 담배 제품 금지를 시행할 것을 언급했다.

보건부는 전자담배라도 니코틴 함량은 여전히 높아 중독성이 있고 암과 같은 여러 가지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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