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1조 클럽’ 가입…작년 매출 1조원 돌파 ‘26.4%↑’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2-12 16:23 수정 2019-02-12 16:27
제주항공이 창립 이후 처음으로 연간 매출 1조 원을 넘어섰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매출이 1조2594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대비 26.4% 성장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유류비 상승 영향으로 2017년과 비슷한 101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실적 발표와 함께 현금배당 계획도 공시됐다. 배당 총액 규모는 171억 원으로 정해졌으며 주당 650원이 배당될 계획이다. 지난 2015년 이후 4년 연속 배당이 이뤄지는 것으로 시가 배당률은 1.9%다.
제주항공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주요 요인으로 기단 확대와 신규 노선 확대에 따른 시장 점유율 증가와 에어카페 부가매출 증가, 내국인 수요 분석에 따른 주요 노선 거점 다변화 등 공격적인 경영 전략이 성과로 실현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제주항공은 운항 노선을 45개에서 67개로 늘렸다. 이에 따라 노선별 시장 점유율은 0.0~1.3% 확대됐다. 부가매출은 789억 원에서 988억 원으로 25% 증가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국제유가 상승으로 성장세를 유지하지 못했지만 2년 연속 1000억 원대 실적을 거뒀다. 제주항공은 고정비 분산 및 비용 절감 노력이 효과를 거둬 영업이익 하락폭을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거점 다변화 등 계획적인 자원 확보와 부가사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해 지속 가능한 매출 성장 기반을 갖출 수 있었다”며 “작년 가파른 유가 상승으로 적자를 기록한 경쟁업체와 달리 흑자를 유지해 제주항공만의 차별화된 수익구조와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비즈N 탑기사
- ‘투머치 토커’의 모자…민희진 폭주에 박찬호 소환 왜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한은 “소비자물가, 근원물가 중심으로 둔화 추세 나타낼 것”
- ‘홈 뷰티 기기’ 시장 폭발… 제약-IT업체도 뛰어들어
- “국민연금 일부 먼저 받게 허용… ISA 1인 1계좌 제한 폐지”
- 국제유가-정제마진 훈풍 타고… 국내 정유4社 실적 ‘봄바람’
- 매매는 ‘찔끔’ 전세는 ‘껑충’…아파트 전세가율 2022년 12월 이후 최대
- 맞벌이 육아휴직, 기간-급여 확대하자 신청자 두 배로 늘었다
- [머니 컨설팅]신탁 활용한 증여 설계가 필요한 이유
- “1명뿐인 아이, 아낌없이” 골드키즈에 명품매출 쑥
- 서울 집값 6주째 ‘상승’ 성동 0.15%↑…수도권은 ‘하락’ 과천 0.11%↓
- ‘1030 놀이터’ 틱톡도 韓 이커머스 상륙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