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건설업 매출 사상 첫 500조 돌파…“2~3년전 부동산 호황 영향”
뉴스1
입력 2024-12-17 18:06 수정 2024-12-17 18:07
매출 9.9% 늘어난 506.7조원…국내 8.4%·해외 31.3% 증가
공사대금 계약과 1~2년 시차 발생…건설종사자 4% 늘어 181만명
건설기업의 매출액이 지난해 10% 가까이 증가하며 500조 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과 2022년 건설계약이 크게 늘어났던 영향이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23년 건설업조사 결과(기업실적 부문)’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업 매출액은 506조 7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5조 7000억 원(9.9%) 증가했다.
건설업 매출액은 코로나19로 인해 감소했던 2020년을 제외하면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해 왔다.
최근 건설업 매출액은 2018년 약 394조 원, 2019년 404조 원, 2020년 397조 원, 2021년 410조 원, 2022년 460조 원 등이었다.
지난해와 올해 건설 계약이 부진한 모습이지만, 2020~2022년 건설시장이 호황이었던 영향으로 공사대금이 증가한 영향이 작용했다. 건설계약액 증가율은 지난 2020년 12.2%, 2021년 9.7%, 2022년 7.4%를 기록했으나 2023년에는 -12.1%를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공사대금은 공사 진도율에 따라서 대금을 받기 때문에 건설계약과 1~2년 정도 시차가 발생한다”며 “국내의 경우 플랜트, 토목 등의 분야가 좋았으며 해외의 경우 미국 반도체·전기차 공장, 인도네시아 정유공장 등 건설 등의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산업별 매출액을 보면 건물건설업이 전년보다 24조 2570억 원 늘어나 주요 증가 원인이 됐다.
이어 토목건설업(12조 380억 원), 기반조성 및 시설물 축조 관련 전문공사업(4조 3460억 원), 전기 및 통신공사업(3조 4330억 원) 등도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국내 건설 매출액이 증가한 가운데 해외 건설 매출액이 특히 더 큰 폭으로 늘었다.
지역별로 국내 건설 매출액(465조 3000억 원)이 8.4%(35조 9000억 원), 해외 건설 매출액(41조 4000억 원)이 31.3%(9조 9000억 원) 각각 늘었다.
건설업 상위 100대 기업의 매출액은 203조 4000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40.1%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23.7% 증가한 수치다.
건설업 부가가치는 151조 107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조 9870억 원(3.4%) 증가했다.
지난해 건설업 종사자 수는 1년 전보다 7만 명(4.0%) 늘어난 181만 명이었다.
토목건설업이 2만 3000명 증가해 증가 폭이 가장 컸으며, 기반조성 및 시설물 축조 관련 전문공사업(4만 2000명), 전기 및 통신공사업(1만 3000명), 실내건축 및 건축마무리공사업(5000명) 등도 증가했다.
반면 건물설비 설치공사업은 4000명 감소했으며, 시설물 유지관리공사업은 전년보다 7000명 줄어들었다.
직종별로는 임시 및 일용직(4만 7000명), 기술직(1만 2000명), 사무직 및 기타(5000명), 기능직(6000명) 모두 종사자 수가 늘었다.
건설업 기업체 수는 8만 7891개로 전년 대비 0.7%(652개) 증가했다.
(세종=뉴스1)
공사대금 계약과 1~2년 시차 발생…건설종사자 4% 늘어 181만명
(통계청 제공)
건설기업의 매출액이 지난해 10% 가까이 증가하며 500조 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과 2022년 건설계약이 크게 늘어났던 영향이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23년 건설업조사 결과(기업실적 부문)’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업 매출액은 506조 7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5조 7000억 원(9.9%) 증가했다.
건설업 매출액은 코로나19로 인해 감소했던 2020년을 제외하면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해 왔다.
최근 건설업 매출액은 2018년 약 394조 원, 2019년 404조 원, 2020년 397조 원, 2021년 410조 원, 2022년 460조 원 등이었다.
지난해와 올해 건설 계약이 부진한 모습이지만, 2020~2022년 건설시장이 호황이었던 영향으로 공사대금이 증가한 영향이 작용했다. 건설계약액 증가율은 지난 2020년 12.2%, 2021년 9.7%, 2022년 7.4%를 기록했으나 2023년에는 -12.1%를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공사대금은 공사 진도율에 따라서 대금을 받기 때문에 건설계약과 1~2년 정도 시차가 발생한다”며 “국내의 경우 플랜트, 토목 등의 분야가 좋았으며 해외의 경우 미국 반도체·전기차 공장, 인도네시아 정유공장 등 건설 등의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산업별 매출액을 보면 건물건설업이 전년보다 24조 2570억 원 늘어나 주요 증가 원인이 됐다.
이어 토목건설업(12조 380억 원), 기반조성 및 시설물 축조 관련 전문공사업(4조 3460억 원), 전기 및 통신공사업(3조 4330억 원) 등도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국내 건설 매출액이 증가한 가운데 해외 건설 매출액이 특히 더 큰 폭으로 늘었다.
지역별로 국내 건설 매출액(465조 3000억 원)이 8.4%(35조 9000억 원), 해외 건설 매출액(41조 4000억 원)이 31.3%(9조 9000억 원) 각각 늘었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2024.12.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건설업 상위 100대 기업의 매출액은 203조 4000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40.1%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23.7% 증가한 수치다.
건설업 부가가치는 151조 107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조 9870억 원(3.4%) 증가했다.
지난해 건설업 종사자 수는 1년 전보다 7만 명(4.0%) 늘어난 181만 명이었다.
토목건설업이 2만 3000명 증가해 증가 폭이 가장 컸으며, 기반조성 및 시설물 축조 관련 전문공사업(4만 2000명), 전기 및 통신공사업(1만 3000명), 실내건축 및 건축마무리공사업(5000명) 등도 증가했다.
반면 건물설비 설치공사업은 4000명 감소했으며, 시설물 유지관리공사업은 전년보다 7000명 줄어들었다.
직종별로는 임시 및 일용직(4만 7000명), 기술직(1만 2000명), 사무직 및 기타(5000명), 기능직(6000명) 모두 종사자 수가 늘었다.
건설업 기업체 수는 8만 7891개로 전년 대비 0.7%(652개) 증가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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