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량 언급한 장성우, 사과문 공개 …“왜 박기량씨를 거론하였는지…”
동아경제
입력 2015-10-17 14:17 수정 2015-10-17 14:18
박기량. 사진=스포츠동아 DB
박기량 언급한 장성우, 사과문 공개 …“왜 박기량씨를 거론하였는지…”
프로 야구선수 장성우(kt wiz)가 최근 논란이 되었던 루머와 관련 치어리더 박기량을 비롯 루머유포와 관련된 사람들에게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성우는 16일 소속구단을 통해 시간을 돌려놓을 수만 있다면, 고통 없던 그 시간으로 되돌아가고 싶은 나날이라며 사과문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과문에는 치어리더 박기량에 대한 사과도 담겼다.
장성우는 “저의 경솔함에서 비롯된 이 번 일로 인해 가장 피해와 고통이 큰 박기량씨에게 제일 먼저 사과를 드리고 싶습니다.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박기량씨에게 제가 무슨 변명과 어떤 식의 용서를 구해도 박기량씨가 받은 고통과 피해가 일순간 사라지지 않으리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제일 먼저 박기량씨에게 용서를 비는 게 최소한의 도리라 생각됩니다.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장성우는 “저와 저의 옛 여자친구와의 사적인 대화와 다툼 속에서, 말 꺼내기 조차 부끄러워 해야 할 사안이면서 동시에 있지도 않았고 있을 수도 없었던 일을 아무런 생각 없이 제가 순간적으로 만들어 낸 것이 문제의 발단이었습니다. 왜 박기량씨를 거론하였는지 지금 와서 생각해도 잘 모르겠고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박기량씨는 저와 저의 옛 여자친구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을 뿐 아니라 이유 없이 갑자기 언급된 죄밖에 없는 이번 일의 최대 피해자인 박기량씨는 저와 저의 옛 여자친구로 인해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가만히 있다가 마른 하늘에 날벼락을 맞은 꼴이 된 것입니다.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거듭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성우는 사과문을 통해 팬들에게도 “그라운드에서 우리 kt위즈를 응원해주셨던 수원 포함 전국의 kt위즈 팬분들과 특히 이적해와서 팀에 적응이 잘 안될 때 관중석에서 제 이름과 응원가를 연호해 주시면서 저에게 아주 큰 힘을 주셨던 이름 모를 많은 팬 분들은 물론이고 시합을 하기 위해 야구장으로 가는 길이나 야구를 마치고 숙소로 가는 길에서도 또 야구 없는 날 제 숙소 부근에서도 사복차림의 저를 알아보시고 과분한 애정을 쏟아주셨던 팬 여러분께 이번 일로 큰 실망을 안겨드려 뭐라 말씀드릴 수 없는 죄송함을 표하고 싶습니다.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할 따름 입니다”라고 사과했다.
또한 선배 강민호를 언급하며 “저를 친 동생처럼 아껴준 강민호 형께 말도 안 되는 거짓으로 크게 누를 끼친 점 진중하게 사과 드렸고 역시나 민호 형은 대인배 답게 오히려 제 걱정을 해 주셨습니다. 민호 형 죄송합니다. 민호 형 죄송하고 감사합니다”라라며 선배들에게도 용서를 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장성우의 소속팀 KT구단은 고소 문제가 얽혀 있어 어느정도 해결이 된 이후에 방침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며, 박기량 측은 장성우의 사과문에 대해 아직 소송과 관련해서는 변화된 부분이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장성우의 전 여자친구라고 밝힌 A씨는 SNS를 통해 장성우에 대한 폭로성 글을 공개하며 논란이 일었고, 이에 13일 박기량 소속사 측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루머 유포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수원지검에 고소했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사과문 전문-
팬 여러분 야구관계자 여러분 장성우 입니다.
시간을 돌려놓을 수만 있다면, 고통 없던 그 시간으로 되돌아가고 싶은 나날입니다.
정말 염치없고 뻔뻔스럽지만 저 자신이 저를 통제할 수도 없었고 정말 죄송스럽지만 심지어는 통제하고 싶지도 않을 만큼 이상한 상태의 지난 1주일 이었습니다.
아무런 일을 하고 싶지도 할 수도 없었던 지난 1주일간의 시간은 저의 26년간의 생애에서 처음 느껴졌던 멍함의 연속이었습니다.
이런 걸 두고 흔히 말하는 공황상태라 하는지.. 말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상태였다고 밖에 말씀 드릴 수 없음을 양해해 주십시오.
피하고 싶었습니다. 도망가고 싶었습니다. 제 스스로를 무한정 추락시키고 싶었습니다. 또 다시 욕을 더 먹더라도, 그 어떤 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는 게 좀 더 정확하고 솔직한 지난 1주일의 저의 상황이었습니다.
피해 입고 고통 받으신 많은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너무 커 어찌할바를 몰라 감히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용서를 빌고 찾아 뵙고 사죄의 행동을 할 수 있는 상태가 못 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런 상태로 1주일이 지나버렸습니다. 그래서 사과 반성 속죄 용서구함 등의 그 어떤 말과 그 어떤 행위도 하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직접적인 피해와 고통을 당하고 계신 모든 분들께 어떤 방식으로 사죄를 드려야 저와 저의 옛 여자친구가 어처구니 없이 야기한 몹쓸 상황인 고통과 피해에서 벗어나실 수 있으신지 정답을 찾기 어려워 참으로 암담하고 송구스럽습니다.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그리고 간접 피해 혹은 정신적 피해를 느끼고 계신 분들 모두와 특히 프로야구팬 모든 분들께는 또 어찌 사죄를 드려야 하는지 정답을 찾기 어렵고 부끄럽기 짝이 없을 따름입니다.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저의 경솔함에서 비롯된 이 번 일로 인해 가장 피해와 고통이 큰 박기량씨에게 제일 먼저 사과를 드리고 싶습니다.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박기량씨에게 제가 무슨 변명과 어떤 식의 용서를 구해도 박기량씨가 받은 고통과 피해가 일순간 사라지지 않으리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제일 먼저 박기량씨에게 용서를 비는 게 최소한의 도리라 생각됩니다.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저와 저의 옛 여자친구와의 사적인 대화와 다툼 속에서, 말 꺼내기 조차 부끄러워 해야 할 사안이면서 동시에 있지도 않았고 있을 수도 없었던 일을 아무런 생각 없이 제가 순간적으로 만들어 낸 것이 문제의 발단이었습니다. 왜 박기량씨를 거론하였는지 지금 와서 생각해도 잘 모르겠고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박기량씨는 저와 저의 옛 여자친구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을 뿐 아니라 이유 없이 갑자기 언급된 죄밖에 없는 이번 일의 최대 피해자인 박기량씨는 저와 저의 옛 여자친구로 인해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가만히 있다가 마른 하늘에 날벼락을 맞은 꼴이 된 것입니다.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아무도 엿 볼 수도 엿 들을 수도 없는 둘만의 대화(SNS포함)였다지만 지어내어서는 안 될 일부 몹쓸 상황과 이야기를 제가 만들어 내어 둘의 대화를 이어 갔던 과거를 정말 많이 후회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하지만, 여자친구와의 애꿎은 상황에서 박기량씨가 언급되었고 그 당시 상황은 그냥 그렇게 둘만의 치졸하고 유치한 대화로 지나버렸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저희 둘 다 도덕의식에 큰 결함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이 부분도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저의 미성숙하고 결여된 도덕의식을 이번을 계기로 다시 되돌아보고 깊이 반성하고 성찰의 기회로 삼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그런데 최근 저와 저의 옛 여자친구의 다툼과 헤어짐 속에서 제 옛 여자친구가 과거 둘만의 은밀하고 밀폐적이고 경솔하고 때로는 아무 생각 없이 내뱉었던 저의 말들을 매끄럽지 못한 이별 과정에서 격한 감정으로 SNS상에서 부풀리거나 군데군데 과장해서 공개해 버림으로써 참 난처한 부분도 많았습니다. 옛 여자친구의 글에 대한 최소한의 방어와 진실규명을 하고 싶었으나 SNS상에서 언급된 사람들의 피해가 너무 커져서 그분들에 대한 사과와 명예회복이 먼저라고 생각했기에, 엄두도 못 내고 미룰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당사자인 저 보다 더 큰 피해가 난무해서 참 난감했습니다. 특히, 실명까지 공개되어 고통과 피해가 이루 말할 수 없는 박기량씨에게는 어떻게 사과를 해야 할지 어떻게 하면 박기량씨의 명예가 회복될지어떻게 하면 저로 인해 야기된 근본적인 문제가 해소될 수 있을지..참으로 죄송스럽고 죄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그 전의 상황으로 되돌아 갈 수만 있다면 그 어떤 행위라도 하겠지만 현실은 안타깝게도 그렇지 못하고 사과만 드리고 있을 따름입니다. 박기량씨께 공식적으로 사과드립니다. 더불어 박기량씨 부모님과 소속사에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용서를 구합니다.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꼭 직접 찾아뵙고 사과의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야구를 해 온 저로서는 저의 경솔한 처신 때문에 좁게는 제가 소속된 구단인 kt위즈 야구단을 찾는 팬들이 줄어든다거나 넓게는 프로야구 전체에 좋지 않은 영향이 미칠까 솔직히 두렵습니다. 바보 같은 처신을 한 저에게만 벌을 국한해 주시기를 염치도 자격도 없지만 빌어 봅니다.
그라운드에서 우리 kt위즈를 응원해주셨던 수원 포함 전국의 kt위즈 팬분들과 특히 이적해와서 팀에 적응이 잘 안될 때 관중석에서 제 이름과 응원가를 연호해 주시면서 저에게 아주 큰 힘을 주셨던 이름 모를 많은 팬분들은 물론이고 시합을 하기 위해 야구장으로 가는 길이나 야구를 마치고 숙소로 가는 길에서도 또 야구 없는 날 제 숙소 부근에서도 사복차림의 저를 알아보시고 과분한 애정을 쏟아주셨던 팬 여러분께 이번 일로 큰 실망을 안겨드려 뭐라 말씀드릴 수 없는 죄송함을 표하고 싶습니다.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할 따름입니다.
아무리 은밀한 둘만의 대화라도 아무 생각 없이 표현된 일부 건방짐과 허세로 가득한 몹쓸 표현을 사용하여 팬 여러분을 지칭했던 점은 천 번 만 번 엎드려 사죄의 절을 드립니다. 용서 빌어 봅니다.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SNS상에는 제가 팬들에 대해 입에 담기어려운 모욕적인 언급을 한것으로 되어 있지만, 이부분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제 진심을 담아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야구를 시작한 이래 고마운 팬들에게 저는 감히 그런 불경한 마음을 가져본적이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프로야구 많은 선수들이 그러하듯 저에게는 정말 잊을 수도 없고 잊어서도 안되는 많은 팬들이 계십니다. 제가 잘 하거나 못하거나 여러 해 동안 쉬지 않고 저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입니다. 물론 아주 특수한 분들만이 팬이라는 말은 아니니 절대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그 중 한 분이 저의 불찰인 이번 일로 크게 상처를 받으셨습니다. 저와 저의 옛 여자친구의 다툼이 화근이었습니다. 제가 그 분을 아주 저열하게 표현한 걸로 옛 여자친구가 SNS상에 써놓았기 때문입니다. 지난 시즌오프 후 서울에 사시는 그 분을 그 분의 어머님과 함께 부산으로 초대해서 몇몇 다른 팬분들과 함께 같이 식사도 하고 팬팅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 너무도 수줍음과 낯가림이 심하셔서 저를 똑바로 쳐다 보시지도 제게 이야기를 건네시지도 못하셨습니다. 그리고 종종 경기 전 그라운드와 관중석을 사이에 두고 잠시 마주 칠 때도 역시나 수줍음과 낯가림은 매 번 계속 되었습니다. 이 부분을 제 옛 여자친구에게 이야기 해준 적이 있었는데 제 옛 여자친구가 비하하는 듯한 표현으로 제가 그 분을 지칭했다 하여 생긴 일이었습니다. 저로 봐서는 참 억울하기 짝이 없었습니다만 사건 초기였던 당시는 제가 저의 억울함을 표할 심적 상태가 아니었고 그 결과 그 분은 쇼크에 빠지셨습니다.
그 분은 수 년간 저를 응원해 주시고 계신 고마운 분입니다. 야구장에서의 저의 일거수일투족을 사진으로 담아 인터넷 카페를 운영하고 계셨고 일부는 정성스럽게 액자에 담아 제게 선물로 주셔서 수원의 제 숙소의 벽에 걸어 둔 딱 2개뿐인 액자가 그 분이 보내주신 바로 그 정성 가득한 액자입니다. 그 분의 저에 대한 정성이 제 옛 여자친구의 눈 밖에 났는 지 저를 몹쓸 사람으로 만들려다 그 분이 유탄을 맞은 형국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 충격으로 인터넷 카페도 폐쇄하셨습니다. 하지만 제가 정신을 못차린 지난 1주일 사이에 저를 대신해 저의 부모님들이 그 분과 그 분의 부모님에게 진실을 설명해 드렸고 진실을 증명할 자료들을 보내드리고 하셔서 조금이나마 오해를 풀어드렸습니다.
아주 세부적인 내용은 저와 저의 옛 여자친구의 아주 사적인 다툼이 개입되는 지라 여기서 구체적으로 설명 드리지 못함을 양해바랍니다. 하루 빨리 그 분의 카페도 재오픈 되어 저도 그 카페에서 제 사진을 보며 힐링하였던 시절로 돌아가기를 간절히 빕니다. 어찌 되었던 이 또한 제 불찰이 개입되어 잠시라도 두 분 모녀님들을 우울하게 만든 점은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야구장의 선배님들을 불쾌하고 불편하게 만든 점 또한 사죄드립니다. 특히, 저의 프로 입단 때부터 저를 친 동생처럼 아껴준 강민호 형께 말도 안 되는 거짓으로 크게 누를 끼친 점 진중하게 사과 드렸고 역시나 민호 형은 대인배 답게 오히려 제 걱정을 해 주셨습니다. 민호 형 죄송합니다. 민호 형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이런 부분 또한 말도 안되는 변명을 하자면, 둘만의 밀폐적 대화를 하다 보니 저의 가벼움이 불쑥 나타났던 과시욕이 지나쳐서 그 한계를 많이 넘어섰고, 결과적으로 선배님들을 욕되게 하고 말았습니다.
정말 크게 뉘우치고 있습니다. 염치 없지만 용서를 빌어봅니다. 죄송합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저의 순간의 투덜됨이 지나쳐, 훌륭하신 감독님들에 대해 정말 몹쓸 표현을 썼던 점은 어떻게 용서를 빌어야 할 지 어떻게 용서 받을 지 겁부터 날 지경입니다. 죄송합니다.
저의 프로야구 선수생활이 수원 kt위즈 구단으로 이적 후 거의 전 부문 어마어마 하게 호전된 점은 누구나 다 알고 계실 것이라 생각됩니다만, 사실 저 자신이 느끼는 것은 저를 제외한 어느 누구도 못 느끼는 상상 이상의 기쁨 이었습니다. kt위즈 구단과 조범현 감독님 그리고 코치님들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런데 이런 불미스런 일로 신생팀 kt위즈 구단에 누가 된 점, 구단과 동료 선후배 그리고 코치님들 특히 조범현 감독님께 머리를 조아려 사과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특별히 애정을 갖고 저를 지도해주시는데 보답은 고사하고 이 번 일로 누를 끼친 점 대단히 죄송합니다. 감독님.
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정신으로 거듭나겠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많이 두렵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감독님 전화도 받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감독님. 누를 끼쳐 정말 죄송합니다.
이렇게 사과문을 쓰다 보니 저의 경솔함이 만든 좋지 못한 결과에 끝없이 용서를 계속 빌고 속죄하는 문구를 적는 걸로 밤을 새워야 할 정도인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이 번 일을 계기로 제 자신을 제대로 돌아보겠습니다. 제가 이 세상 무엇 보다 좋아하고 오랫동안 해온 야구를 사랑하는 방법에 연습 투지 승리는 물론이고 겸손 절제 라는 단어를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이 반성하고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 나도록 하겠습니다. 저로 인해 발생된 이 모든 어긋난 상황에 대해 지속적으로 책임지고 노력하여 정상으로 돌려 놓을 것을 약속드립니다.
그리고 그 동안 이 번 일로 벌어진 상황으로 인해 저의 소속팀인 수원 kt위즈 구단과 프로야구 전체에 끼친 누를 생각하면, 구단에서 내리는 어떠한 제재나 처벌도 당연하고도 숙연한 마음으로 달게 받아들이겠습니다. 심대한 피해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계신 박기량씨와 박기량씨 부모님, 그리고 소속사에게 거듭 사과 말씀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더 이 번 일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못난 아들 때문에 사태 수습을 위해 동분서주 하신 부모님께도 얼굴 들기가 송구스럽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죄송합니다.
팬들과 주변분들께서 한번 더 기회를 주셔서 다시 그라운드에 설 수 있게 용기를 주신다면, 야구를 통해 반드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저녁부터 쓴 이 사과문이 밤을 꼬박 세운 새벽이 된 이 시각에도 명쾌하게 끝맺음을 할 수 없는 것은 죄책감 때문인지 불안감 때문인지 둘 다 인지 아니면 다
른 무엇 때문인지 또 멍해져 알 수가 없는 상태에서 사과문을 이만 줄입니다.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이 후에도 필요하면 또 다른 어떤 방법으로든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 사죄와 책임을 지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용서를 빕니다.
2015년 10월 16일
장성우 올림
비즈N 탑기사
- 김숙 “내 건물서 거주+월세 수입 생활이 로망”
- “20억 받으면서 봉사라고?”…홍명보 감독 발언에 누리꾼 ‘부글’
- 세계적 유명 모델이 왜 삼성역·편의점에…“사랑해요 서울” 인증샷
- “사람 치아 나왔다” 5000원짜리 고기 월병 먹던 中여성 ‘경악’
- “모자로 안가려지네”…박보영, 청순한 미모로 힐링 여행
- 엄마 편의점 간 사이 ‘탕’…차에 둔 권총 만진 8살 사망
- 8시간 후 자수한 음주 뺑소니 가해자…한문철 “괘씸죄 적용해야”
-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가을편 새단장…윤동주 ‘자화상’
- 힐러리 “내가 못 깬 유리천장, 해리스가 깨뜨릴 것”
- ‘SNS 적극 활동’ 고현정…“너무 자주 올려 지겨우시실까봐 걱정”
- 어지러운 세상에서 주목받는 ‘무해함’… ‘귀여움’ 전성시대
- 12년만에 서울 그린벨트 푼다… 서초 2만채 등 수도권 5만채 공급
- 나랏빚 느는데… 인건비-장학금 등 고정지출 예산 되레 확대
- “돈 없어 못 내요”…국민연금 못 내는 지역가입자 44% 넘어
- “금투세 폐지로 투자 기대” vs “저평가 해소 역부족”
- [머니 컨설팅]유류분 산정시 증여재산, ‘언제’ ‘무엇’이 기준일까
- 자연채광 늘리고, 수직증축… 건설업계, 리모델링 신기술 경쟁
- “AI 프로젝트 80%, 기술만 강조하다 실패… 인간과의 협업 필수”
- 中 저가공세에 떠밀린 K철강, 인도서 돌파구 찾는다
- “젠슨 황, HBM4 빨리 달라 요청도”…SK, 엔비디아·TSMC 등과 끈끈한 AI 동맹